부산지역 의료기관 12곳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특정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특정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의료기관을 ‘전문병원’으로 지정, 3년 동안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올해부터 3년간 새롭게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은 12곳. 관절 전문병원 4곳을 비롯해 △대장항문 전문병원 1곳 △수지접합 전문병원 1곳 △알코올 중독 전문병원 1곳 △척추 전문병원 1곳 △화상 전문병원 2곳 △안과전문병원 1곳 등이다. <표 참조>
이들 전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 구성 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항목에 대해 서류 심사와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앞으로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발송빈도가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수술 의료기관을 평가, 부산지역 15개 의료기관을 ‘암수술 1등급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고신대복음병원·인제대부산백병원 등 4곳이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 수술 1등급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부산의료원·침례병원·세계로병원은 위암·대장암수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인제대해운대백병원은 대장암·유방암수술, 부산성모병원·새항운병원·안락항운병원·대동병원·김원묵기념봉생병원은 대장암수술, 메리놀병원은 위암수술 1등급 의료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성심근경색 의료기관도 평가, 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고신대복음병원·인제대부산백병원·BHS한서병원 등 5곳을 1등급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인제대해운대백병원·침례병원·좋은삼선병원 등 3곳은 2등급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안선영 기자
[2015년 1월 23일 제60호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