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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인요양·전문재활 병행 요양병원의 선두주자

 
고령사회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노인요양과 전문 재활을 결합한 네트워크 병원으로 잘 알려진 나라·동일의료재단 (이사장 최영호)이 부산 중구 중앙동에 중앙나라요양병원을 재개원 했다.
 
중앙나라요양병원은 보건복지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나라·동일의료재단의 대표 요양병원.그간 5개 네트워크병원을 운영하면서 체득한 경험과 선진 의료환경을 벤치마킹하며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춰 다양한 맞춤형 건강검진이 가능한 종합검진센터로 지난 9월 재개원한 것이다.
 
특히 부산의 중심인 중구 중앙동은 위치의 특성상 사무실 및 선사가 밀집된 지역. 때문에 직장인과 선원 등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점검해야 할 대상자가 많다. 여기에 중구를 비롯 이웃한 동·영도구에 밀집된 고령인구까지 아울러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이곳 병원에서는 기존 재활요양병원기능 외에 직장인 건강검진, 선원 채용검진, 성인병 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채용 건강검진, 자격취득용 검진, 외국인 검진, 혈액종합검사 암 검진 등 모든 검진기능이 가능하다.
 
▼중앙나라요양재활병원 재활치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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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와 요양을 병행
나라·동일의료재단에는 중앙나라요양병원 외에도 수영·연제·금정·제일나라재활요양병원이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5개 병원은 과거 노인 요양과 전문 재활을 구분해 특화했지만 지금은 인력과 시설을 보강해 두 파트를 모두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장기입원환자와 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준다. 통상 재활병원에서 환자가 장기간 입원할 때 재활치료의 의료보험 수가가 제한되거나 인정받지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 나라·동일의료재단 네트워크병원은 입원 초기에 적극 재활치료한 후장기 치료가 필요하거나 이를 원할 때 요양병원의 치료를 받도록 하는 방식이어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노인재활은 단지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신체기능을 회복시켜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라·동일의료재단 산하 모든 병원에서는 재활치료센터를 이용, 환자들이 전문치료사들의 도움으로 재활훈련이 가능하다.노인재활은 주로 근골격계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근력이 약화되고 자세조절이나 이동에 제한을 받는 환자가 대부분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도록 돕는 치료 활동이다.
 
효과적인 노인재활을 위해서는 특정 질환이나 손상에 따른 장애를 최소화하거나 회복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장기간 입원해 있는 환자들에게 편안한 요양도 중요하지만 치료를 통해 희망을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재활치료의 중요한 기능이다
 
최고의 실력 갖춘 탄탄한 의료진
나라·동일의료재단의 5개 병원에는 실력 있는 젊은 전문의 50여 명이 환자들의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내과·외과·신경과·신경외과·정형외과·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와 한방과까지 진료과목도 고루 갖추었다. 규모 있는 웬만한 병원급 이상이다. 무엇보다 재활전문의와 한방과를 모두 갖춘요양병원은 180여 개 부산의 요양병원에서도 극히 드물다.
 
▼ 14일 개원식 쌀화한을 기증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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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병원별로 고혈압클리닉, 당뇨클리닉, 골다공증클리닉 등 성인들에게 꼭 필요한 질환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어 환자 보호자 및 외래환자도 자유롭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별로 20여명이 있는 물리치료사 등 전문치료사들도대부분 유경험자여서 장기 입원환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크다.
 
 
올 12월 수영나라병원 증축확장 오픈
지난해 7월부터 확장 증축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사 중에 있는 수영나라재활요양병원의 공사가 끝나는 12월이면 재단은 모두 1740병상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최고의 의료환경과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운영에 들어갈 수영나라재활요양병원은 옥상에 환자들의쉼터인 하늘공원을 조성하고, 각 병동에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휴게 공간을 마련, 여유로운 병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재단장한다. 재활치료센터, 장례식장도 함께 운영된다.
 
금정나라재활요양병원(2급)을 제외한 재산 산하의 모든 병원은 보건복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5개 네트워크병원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최영호 재단 이사장은 “환자 입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맞춤으로 제공했기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환자가 편안하고, 보호자가 신뢰하며, 직원이 행복한병원’이란 의료법인 나라·동일의료재단의‘비전’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극히 상식적인 문구이지만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솔직히 가장 지키기 어려운 문제라고도 했다. 최이사장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는 요즘도 보다 나은 시스템의 요양병원을 꿈꾸며 일본과 대만의 선진 노인요양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외국을 다녀온다. 일본 규슈는 수시로 다녀오고, 최근에는 대만 타이베이 국립대학 부속 노인병원을 둘러봤다.
 
최 이사장은 “실버타운 내 요양시설과 병원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산에도 대만처럼 요양시설과 병원이 함께하는 시스템을 마음속 한편에 그리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의계획도 내비쳤다.
 
나눔에도 인색함이 없는 최 이사장은 지난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1억원) 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회원으로 가입했고, 네팔 지진피해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 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 장학금과 장애인단체 등에도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시윤 기자
[2015년 11월 20일 제70호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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