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원장 정대수) 권역외상센터가 시설과 장비, 인력요건 등을 완비하고 지난 11월 9일 공식 개소했다. 옥상 헬기 시설까지 갖춘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독립형 외상센터를 갖춘 부산대병원은 권역외상센터로는 국내 7번째 공식개소.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전담 전문의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중환자실을 갖춘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로,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 이로써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이나 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환자들이 병원도착과 즉시 응급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상환자의 경우 예방가능한 사망률은 미국 일본의 10~15%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5.2%(2010년 기준)로 사망률이 높지만 국내 권역별 외상센터의 개소로 향후 2020년까지ㅣ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복지부는 1차적으로 2017년까지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하여,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
한편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2008년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설립사업계획에의해 별도 지정되어, 2012년 시작된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사업에 편입됐다.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비 350억원, 부산시 500억원 지원 등으로, 다른 권역외상센터(시설, 장비비 80억원 지원)에 비해 최대 지원규모로 설립됐다.
지하4층 지상 13층에 중환자 병상 50개,일반병상 80개의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최대규모로 건립되며, 외상 전담의 등 전문인력 154명이 배치되어 운영될 계획. 권역외상센터 법정 병상 기준은 중환자 병상20개, 일반병상 40개다.이로써 부산권역은 물론 마산, 창원, 밀양 등 경남의 동쪽 등 동남권역 중증외상환자들이 진료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11월 20일 제70호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