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2일

건강

어깨통증 이유는 여러 가지

 
 
 
어깨가 아플 때는 크게 세 가지로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다. 순수 어깨 자체의 문제로 인한 것, 목의 문제로 인한 것, 내장(간이나 심장 등)의 문제로 인한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우선 내장(간이나 심장 등)의 문제로 인한 어깨의 통증은 간이 좋지 않을 경우에 우측 어깨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심장 문제가 있을 경우 왼쪽 어깨 통증이 올 수 있고, 폐에 문제가 있을 때나 늑골 골절이 있을 경우도 어깨 통증을 같이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치료는 진단이 중요하며 기저 내장에 생긴 질환을 조절해야 통증이 호전이 된다.

다음으로 목의 문제로 인한 어깨의 통증은 환자를 많이 보면서 느낀다. 많은 경우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많이 다니면서 치료를 하여도 어깨 통증이 계속 있다는 환자를 제법 많이 본다.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는 어려우나 경추의 추간판 탈출증 소위 ‘목디스크’가 있으면서 이것이 어깨의 문제로 생각하고 계속 어깨만 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다.
 
대체로 어깨를 사용하지 않는데도 통증을 느낀다거나 밤에 잘때 통증을 자주 느끼고 목을 특정한 자세를 취할 때, 어깨 뒤의 날개 뼈 주변 통증, 팔 저림이 간혹 동반하데 의외로 어깨의 운동은 자유자재로 잘 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경우 어깨만 생각하고 있으면 중요한 목의 병을 간과하여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계속 치료가 지연되고 있을 경우 목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목의 MRI등 정밀 진단을 빨리 하는 것이 좋다. 병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또 어깨자체의 문제가 있을 때도 있다. 여러 질환이 있지만 대표적인 질환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회전근개 건염 또는 회전근개 파열이 있을 대다. 대체적인 어깨의 질환으로, 혹시 들어본 질환 중에 ‘어깨 충격증후군’라는 것이다.
 
말 그대로 어깨를 이루는 뼈가 서로 마찰(충격)이 발생하면서 그 사이에 있는 건(힘줄)에 염증이 오거나 이것이 장기화 되어 파열이 진행되는 질환이다. 어깨를 올릴 때 통증을 유발하고 간혹 팔을 잘 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많다.
 
등을 긁는 것이 잘 안되기도 하고 밤에도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부분 파열의 경우 관찰하면서 약물, 물리 치료 병행하면 된다. 하지만 파열 범위가 클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상완순전후방파열’의 경우다. 심하게 반복적으로 어깨를 사용하는 운동(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농구, 수영 특히 접형, 무리한 어깨 근육 강화)을 하면서 문제가 오는 질환이다.
 
특히 팔을 뒤로 올릴 때 통증이 있거나, 어깨의 전방부분에 통증이 있고, 간혹 어깨의 뒷부분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병을 일으키는 원인 활동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며, 통증이 계속 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 필요 할 수 있다.

또 동결견(오십견), 말 그대로 어깨가 점점 얼음처럼 굳어서 움직임에 많은 제한이 따르면서 움직이려면 많은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에 많으며, 당뇨병이나 다른 전신질환이 동반 되어 있는 경우에 호발 하는 경향을 보인다.
 
외상 후나 다른 병이 동반되면서 오기도 하는데 약물 치료 및 간혹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하며, 재활 치료를 하면서 호전을 기대하지만 오래되고 기본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석회화 건염. 즉 건에 석회화물질이 생기면서 오는 질환으로,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없다가 이 석회가 녹거나 할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되어 간혹 응급실을 찾아오기도 하며, 팔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주사로 해결되기도 하고, 매우 큰 경우 관절경을 이용한 제거를 하기도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에 의한 통증도 있다. 승모근을 중심으로 특정한 부분에 압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점 주사를 시행하여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어깨의 탈구로 인한 통증이 있다. 강한 힘이 어깨에 한순간 가해지면서 탈구되는 경우가 많으며, 청소년기 특히 10대에 빠지는 경우 재발성 탈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탈구가 자주 발생 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어깨의 통증이 있을 경우, 치료는 결국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진행하게 되며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주사치료 등을 하게 된다. 간혹 치료가 지체되거나 너무 심한 통증으로 바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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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권(강동병원 진료본부장)
 
[2016715일 제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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