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코막힘 증세 때문에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답답한 코막힘 이유가 뭘까. 꽃가루 알르레기가 있는 사람들은 봄철 그 증세가 심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냉방병, 대기오염 때문에 일년내내 만성적인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있다. 특히 그 증세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본지에서는 전문의의 도움말로 코막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도움말 :삼성메디 이비인후과 박경원 대표원장
환절기다. 계절과 무관하게 코질환을 겪는 사람도 있지만 유독 환절기 코막힘 증세 때문에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올 여름 한 철 무더위로 냉방환경속에 오래 지냈던 경우 마치 감기로 착각, 병원을 찾기도.
코가 막히는 경우, 단순 감기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어서 문제다. 그럴 경우 약물 복용했다가는 자칫 병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게 전문의 지적.
여름한철 잦은 냉방으로 인해 코막힘 증세로 괴로워했던 환자들이 다시 기온의 변화가 심한 요즘같은 환절기에 코막힘 증세로 병원을 많이 찾고있다. 만성적인 코막힘은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축농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해야한다.
아이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 알르레기성비염으로 콧물을 자주 흘리고코막힘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이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비후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악화되어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코가 막히는 경우 숨 쉬는 것도 힘들지만 여러 가지 증상들이 많이 따라와서 괴롭기 때문. 코막힘 계속되면 두통과 호흡장애, 수면장애,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게된다. 학생들 같은 경우는 집중력도 떨어져 공부하는데도 지장이 있고, 심한 경우는 성장장애를 겪게기도 한다.
꽃가루 냉방 대기오염 일년내내 고생
비후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악화
호흡장애 두통 수면장애 코골이 등 불편
집중력 떨어져 면학과 성장장애 유발도
비후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악화
호흡장애 두통 수면장애 코골이 등 불편
집중력 떨어져 면학과 성장장애 유발도
간혹 말을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입으로 숨을 쉬는 친구들이 있는데 코 막힘이 만성적인 사람들이 대체로 입으로 숨을 쉰다. 때문에 체내로 공기가 잘 전달이 안되거나 성장기에는 악안면 발달장애가 발생하기도하고 하는데 이런 경우 증상이 심각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내원을 통한 치료가 중요
코막힘과 연관되는 이비인후과 질환가운데 가장 흔한 경우가 비중격만곡증과 비후성비염이다. 비중격만곡증은 코안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콧구멍 사이의 벽인 비중격이 휘어진 상태를 말하는데 코안이 한 쪽으로 비틀어지거나 휘어져 코가 막히게 되는 증상이다.
반면 비후성 비염은 코안의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비대해져 코막힘을 유발한다. 중격 만곡증 수술은 휘어진 부분의 연골이나 뼈부분의 절제하거나 교정하는데 내시경을 이용해서 콧구멍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고 약 30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수술 후 통원 치료로 충분히 회복 가능하고 특히 코 바깥쪽에 상처가 안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지장을 최소화 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비후성 비염은 알르레기성 비염 때문에 코안의 점막이 부풀어 오른 경우인데 코안의 공기가 지나는 길에 부은 살이 꽉 차게되어 코막힘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런 경우 고주파와 내시경을 이용하여 통증과 상처 없이 간단히 비후성비염을 교정하여 코
막힘을 아주 효과적으로 개선시킬수 있다.
막힘을 아주 효과적으로 개선시킬수 있다.
만약, 방치할 경우 흔히 축농증이라고 하는 부비동염 같은 합병증이 생기는데 부비동염은 얼굴 뼈 안쪽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농이 차게되고 이 압력에 의해 두통, 치통, 안구통, 안면통 등이 발생해서 상당 고통을 겪게 만든다. 심한 경우는 얼굴이 부어 오르고, 극히 드문 경우에는 두뇌에 염증이 퍼지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규명 빠른 조치가 최선
우리 얼굴에서 코는 정말 중요한 부위임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은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코막힘 환자가 많아서 더 각성이 필요하다는게 전문의들의 지적.
급성 축농증을 만성축농증으로 키울 경우 항생제만 2~4주 정도 사용해도 치료 가능하지만 만성축농증은 약물치료, 부비강세척 등에 호전이 없을 경우 내시경 수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미리 예방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코막힘이 계속되면 우선 어떤 질환인지 여부를 정확히 검사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는 한번 만성이 되어버리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 답답한 코막힘은 빠르게 조치를 취해 만성질환을 만들지 않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김유혜민 기자
[2016년 9월 27일 제80호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