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의 이상징후 “통증”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경험하게 되는 통증의 증세와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다. 심적 통증은 물론이고 육체적 통증은 더 할 나위없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답답한 것은 원인도 이유도 모를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다.

뚜렷한 병명이 없는데도 신체의 어느 한 구석이 아프다는 것이다. 이처럼 통증치료의 현주소는 병명은 명확하지 않으나 환자는 아파한다는 게 특징이다. 누구나 경험하는 통증, 과연 통증클리닉은 제3의 의학인가. 환자들이 의학적인검사로 쉽게 찾아지지 않는 질환으로 만성통증을 호소하면 정신질환이나 꾀병환자로 취급당하기 십상이다.

성인 중 특히 노년층에서는 신경통, 관절염, 디스크 증상 환자가 많으며 대부분 환자에서 개인상비 진통제 사용 및 습관적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남용과 부작용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인체의 기능장애로 생긴 통증을 기질적 장애에 의한 것으로 해석하고 객관적인 검사 소견에만 의존하다 진단을 잘 못내린 경우도 많다.

통증클리닉에서는 주로 신경블록을 통하여 질환을 진단하고 통증 증상을 치료하는데 신경차단요법에는 체성신경차단과 교감신경차단을 하는 방법이 있다. 교감신경차단은 주로 교감신경을 차단하여 아픈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의 순환이 증가되어 자연치료력을 증가시켜주는 치료다.

일부의 장기들은 교감신경을 통하여 통증을 전달하고 있어 교감신경 차단이 통증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신경차단치료는 마취와 달리 약을 1/5정도 희석하여 농도를 낮춰서 사용하는 방법이므로 안전하며 반복적인 치료에도 인체에 해가 없다. 자주 신경차단주사를 맞으면 해롭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의학상식이다.

통증클리닉의 진료대상은 광범위하여 일반진료기관에서 해결되지 못한 많은 통증이 대상이 되는데 주로 신경장애에 의한 통증으로 요통 및 하지통(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경완증후군(오십견경부디스크), 외상성 경부증후군, 대상포진 후 신경통, 두통 및 안면통, 암성통증
등 매우 다양하다.

내 몸의 이상징후 통증이 신호일 때도있다. 어떠한 질환이든 마찬가지지만 지속적인 통증이 유발된다거나 갑작스런 이상통증이 느껴질 경우 전문의의상담을 받아보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