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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만 12세라면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하세요”



2004년 1월∼2005년 12월 태어난 만12세 여성청소년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올해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는 43만8000여명”이라며 “새 학기 시작 전 봄 방학을 이용해 예방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참여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뒤 2차 접종을 하면 된다. 지난해 1차 접종한 2003년생도 올해 2차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차 접종 무료지원은 1차 접종 후 24개월까지다. 참여의료기관과 접종 백신(가다실, 서바릭스)은 홈페이지(nip.cdc.go.kr)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 12∼13세에는 무료 지원하는 2회예방 접종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만, 14세 이후에는 3회 이상 맞아야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용도 회당 15만∼18만원으로 만만찮다. 지난해 6월 무료 접종 시행 이후 만 12세 여성 청소년 약 46만명 중 49.9%(23만2303명)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예방접종 후 22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됐지만일시적인 두드러기나 발열, 두통 등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었고, 우려할 만한 중증이상 반응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급성 쇼크)이 있었던 경우엔 맞으면 안 되며 급성 중증 열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접종을 미루라”고 덧붙였다.



박수연 기자

[2017223일 제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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