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2월 04일

핫플레이스

‘신의 눈물’ 더치커피 깊은 맛에 “매료”

 
로스터리 카페 모모스(MOMOS)
 
 
최고역량 바리스타 직접 볶고 추출 커피맛 독특
베이커리 런칭 아카데미 운영 등 뉴트랜드 선도
 

 
온천장역 앞, 커피점이 생기기엔 다소 엉뚱하다 싶은 곳에 위치한모모스는 외관상 그리 작아 보이지 않는 이층 규모의 카페다.
 
도로변 1층에는 바쁜 손님들을 위한 테이크아웃 공간이 마련되어있고, 카페 왼편으로 여러 개의 커다란 나무 대문들이 늘어선 모습이 독특하다.
 
커피라는 이국적인 문화와 한국전통가옥에나 있어야 될 나무대문이 제법 어울리는 그림을 만들었고, 활짝 열린 커다란 나무대문을지나 그 독특한 그림 속으로 들어서자, 양쪽으로 늘어선 십이지상조각들이 위엄 갖춘 자세로 손님을맞는다.
 
 
따뜻한 계절이면 초록의 싱그러움이 상쾌함을 가득 안겨줄 것 같은, 제법 잘 꾸며진 정원을 지나면 이제야 우리가 상상하는 은은한 조명의 카페가 보인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감도는 카페의 실내는 일층과 이층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이층에는 회의가 가능한 별도의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이렇듯 꽤 넓은 실내공간 외에도 건물외부까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넉넉히 꾸며져 있지만, 과연 입소문만큼 남는 자리는 쉬이 눈에 띄지 않는다. 모모스가 이토록 명성이 자자한 카페가 된 이유는 단연 ‘커피 맛’ 때문이다.
 
 ‘맛있는 커피’로 커피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커피의 전 유통과정을 직접 실행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모스는 최고품질의 좋은 원두를 생산하는 농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수확한지 1년 미만의 신선한 생두를 직거래로 공급받고,
 
최고의 맛을 내는 신선한 재료를 보관하기 위해 적절한 온도와 습도, 항온, 항습시스템이 갖추어진 창고에서 원두를 보관한다. 또한 갓 볶은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는데, 최고의 기계, 최고실력의 로스터들이 직감적 로스팅이 아닌 과학적 로스팅으로 일관된 맛과 향을 지닌 원두를 만들어 내고 그 모습 또한 카페손님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신선한 원두는 우리나라 최초로 설치된 최고가의 에스프레소 머신과 최고실력의 바리스타 들의 만남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결같은 맛의 커피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보통의 여느 카페에서 그러하듯 모모스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 커피를 만들지 않는다. 커피메뉴를 손댈 수 있는 바리스타들은 모두 최소 일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바리스타들이 책임을 갖고 만들어 낸다.
 
그렇기에 주문한 커피에는 바리스타의 명함이 함께 나오기도 하는데, 한 잔의 커피에 담은 그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맛이 난다.

한국최다 스페셜티커피를 보유함을 자랑하는 모모스의 메뉴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세 가지의 에스쇼콜라, 프루티봉봉, 레어스페셜 아메리카노 메뉴는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 밖에도 진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트리플 리스트레또’, 최고 역량의 바리스타가 추출하는 ‘드립커피’, 신의 눈물이라 불리는 ‘더치커피’까지. 한꺼번에 모두 맛 볼 수 없음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지만, 주문대 옆에는 여러 종류를 시음할 수있는 작은 코너도 항상 준비되어 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를 찾은 사람도많지만, 원두나 더치커피를 구매하기 위해카페를 찾는 사람도 많다.커피로 인한 입소문과 함께 모모스가 더 욱 유명세를 타기 된 이유 중하나는 바로 ‘빵이 맛있기로 소문 난 집’이기 때문.
 
2010년부터 베이커리사업을 런칭하면서 카페에서 직접 빵을 반죽하고 구워내고 있어 ‘신선한 빵 맛’ 또한 모모스의 자랑이 되었다. 2007년 여름, 3평 규모의 4~5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모모스는 현재 24명의 열정넘치는 직원들이 모여, 바리스타팀, 베이커리팀, 교육팀, 해외사업팀, 미래전략팀 등을 구성하여 한국커피문화 성장을 위해 온힘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모스의 모든 것이 그래왔듯이 모모스는 언제나 ‘한국 최초&최고를 지향’한다.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때문에 모모스의 미래전략팀에서는 세계의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는 것에 앞서 새로운 트랜드를 창조하기 위해 언제나 연구와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한다.
 
모모스는 커피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커피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에게는 카페 뒤편에 따로 마련한 공간에서 취미반을 열어 커피를 알리고,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카페 인근에 마련된 아카데미에서 커피의 모든 것을 가르친다.
 
아카데미의 수강생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그 연령대 또한 다양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알고 싶어하고 바리스타를 꿈꾼다.

이날 모모스의 소개를 도와준 전주연 팀장은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겉으로 보기엔 화려해보이지만 그 내면의 보이지 않는 이면에 대해 조언해 준다.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공부도 해야 하기 때문 쉽지만은 않은 길이예요, 특히 오랜 시간동안 서서 일을 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고, 카페의 이모저모를 모두 신경 써야하기 때문에 때론 궂은일도 감수해야 하죠”라며, 양면성을 고루 봐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과 함께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의사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해도 아픈 사람들만 봐야 하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커피한잔의 즐거움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에서 매일같이 작은 희망들을 봅니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진심으로 행복해 보인다.
 
모모스는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한 실력자가 있는 곳이기 때문보다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듯 했다. T.070-4134-7034
 
유시윤 기자
[2012년 2월 17일 28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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