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3일

핫플레이스

테이블세팅에 협약성사 달렸다

하수잔의 Art In Life Style <2>테이블 매너와 글로벌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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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테이블세팅의 보다 세부적인 사항들을 알아볼 차례이다. 이번 장에서는 식사를 하기위한 실용적인 목적 이외에도 식탁을 아름답게 꾸미는 역할을 해주는 테이블 세팅의 다양한 구성요소들에 대해 살펴보고, 각각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그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테이블 클로스의 역사
 
 
테이블셋팅에 있어 린넨, 테이블웨어 역할은 소음방지효과 식탁의 분위기를 좌우하고 계절감을 살려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테이블크로스는 수준 높은 생활양식의 상징이기도 하다.
 
빅토리아 여왕이 친선을 위해 프랑스 엘리제궁에 다마스크를 테이블크로스로 선물, 지금의 냅킨과 같은 용도였지만 그 당시는 왕족들만 즐기는 테이블문화였다.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고사페(앞면은 거칠고 뒷면은 부드러운 모직)를 냅킨으로 사용,루이 1세 때 프랑스에서 테이블크로스가 부활, 영국에서는 테이블크로스가 냅킨의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중세에는 값비싼 테이블크로스를 보여주어 부와 명예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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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멀테이블(Formal Table)

포멀테이블은 엄격한 의례가 요구되는 국가간 외교행사, 만찬회, 음악회, 결혼식 등과 같은 상황에서 이루어진다. 초대받은 손님은 참석여부를 전하고 정장을 하고 참석해야한다.
조금 늦은 시간에 열리는 포멀디너는 칵테일을 마시면서 자기소개와 사교의 시간을 가지며 리솁션이 끝나면 식사를 시작한다.
 
⦁인포멀테이블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로 자유롭고 편안하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피크닉, 뷔페 직접 요리를 만들어오는 포트럭파티 등이 있으며 호스트가 요리를 직접 하기도 하지만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다.
 
⦁세미포멀테이블
 
요즘은 포멀과 인포멀의 기본을 지키면서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는 세미포멀스타일을 선호한다. 테이블세팅에서의 자유로움은 테이블 전체를 화사하게 세팅하여 다양한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테이블 린넨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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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클로스(Undercloth)
 
메인테이블웨어를 깔기 전에 사용하는것으로 식탁보의 색상표현과 유연함을 보조 식탁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며 부직포, 융 등이 좋다
 
⦁메인클로스(Maincloth)
 
메인클로스는 식탁전체 분위기의 색과 재질감을 표현 해주는 가장 중요한 아이템, 식공간의 넓이, 크기, 안정감 식욕을 돋우고 분위기를 연출하는 감성적인 역할을 한다.
 
⦁테이블 러너(Table Runner)
 
식탁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사용되고있다. 매트보다 장식적이고 식탁보다 간편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플레이스매트(Place mat)
 
천 외에 도기, 석판, 대나무, 왕골등을 사용하여 식기를 안정감있게 돋보이게 하기도 한다. 주로 인포멀스타일 테이블셋팅에 사용한다.
 
⦁넵킨(Napkin)
 
기능적인 역할과 장식적인 역할을 함께 하여 접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넵킨접기는 컬러코디네이트 외에 컬러의 양을 조절하는 컬러의 분량으로서 중요하기 때문에 테이블셋팅에서 마지막단계에 사용 즐거운 식사분위기를 형성 하기도 한다.
 
⦁도일리(Doily)
 
레이스및 자수로 만들어진 식탁 소형매트의 일종이다. 티포트, 슈가보드, 샌드위치트레이 등의 위에 얹어 다른 식기들과의 마찰음이나 상처 나는것을 방지하기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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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Chinaware)
 
식사를 하기위해 식탁전체를 셋팅하는 것을 테이블셋팅 음식이 놓인 식기를 배열하는 행위를 플레이스셋팅 이라고 한다. 형태별로는 평면적인 플레이트웨어와 입체적인 깊이가 있는 홀웨어로 나누어진다.
 
⦁실버웨어(Silverware)
 
음식을 먹기위해 운반하거나 자르는 도구로 스푼, 포크, 나이프를 통틀어 실버웨어 또는 플렛웨어(Flatwere)라고도 한다. 실버웨어는 셋팅할 때 동일한 패턴, 식기의 크기, 글라스웨어와의 밸런스를 맞추는것이 품위있어 보인다.
 
⦁글라스웨어(Glasswere)
서양식 셋팅에서는 주로 유리잔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블렛, 디켄더, 와인잔등을 글라스웨어 라고도 한다.
 
⦁센터피스(Centerpiece)
 
테이블의 중앙에 놓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장식이 센터피스이다.
꽃 이외에도 과일, 야채 그 밖의 다양한 소품을 활용할 수 있다.
 
센터피스는 테이블에 앉은 사람의 시선을 가리거나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꽃이나 양초는 강한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테이블세팅의 순서
 
1. 언더클로스를 깐다.
2. 테이블클로스를 깐다.
3. 센터피스를 테이블의 중심에 놓는다.
4. 플레이트를 놓는다.
5. 실버웨어를 놓는다.
6. 글라스웨어를 놓는다.
7. 냅킨을 접어서 포크의 왼쪽 또는 접시 가운데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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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테이블세팅에 구성에 맞게 순서대로 진행하며 아이템들이 서로 부딪혀 손상될 위험이 줄어든다. 연출디자인을 할때도 창조적인 테이블 세팅을 할 수 있음을 참고하기 바라면서 다음호는 테이블문화와 글로벌매너에 대해서 알아본다.
 
글. 멀티아티스트 하수잔
사진. 포토그래퍼 함지원
[2013년 2월 25일 제39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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