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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숲속 이색 문화체험 어때요

지난 5월 문을 연 부산시민공원에는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자 시민들의 문화향유공간인 문화예술촌이 자리잡고 있다. 과거 미군부대의 하사관 숙소를 재활용한 5개의 공방은 부산시의 공모를 통해 쟁쟁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실력있는 작가들이 운영한 곳.
 
금속·판화·도예·목공예·섬유공방으로 운영되는 문화예술촌은 공원 이용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 휴식의 공간으로 공원을 이용해 왔다면 이제는 다양한 배움과 체험의 공간으로 시민공원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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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촌 프로그램
 
진영섭금속공방▷금속공예기법을 체계적인 교육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의 주인은 지난 2009년~2013년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 대표를 지낸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이자, 중국 하북성 국제마을 미술 프로젝트 총감독을 맡고 있는 진영섭작가. 이곳 금속공방에서는학교와 연계한프로그램 및 일반시민을 위한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일반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은 성인 누구나 2~3만원의 참가비만 부담하면 팔찌, 브로치, 목걸이 등과 같은 장신구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T.805-5930
 
이세훈도예공방▷한국미술치료학회 이사이자, 한국도자학회 부산지부장이 도예공방을 맡았다. 도자체험뿐만 아니라 인간중심의 미술심리치유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다. 도자공예기법과 흙이라는 매체가갖고 있는 치유성을 활용해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안정을 높일 수 있는곳. 유치원, 초등생 및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시민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에는 흙놀이, 생활도자기 만들기, 물레성형 체험 등이 마련돼 있으며 1만5천원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가족소통과 청소년 진로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련된 도예프로그램 등은 도자체험을 넘어 치유를 이끌어 낸다. 치유프로그램들은 도예전문가와 미술치료사가협업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희망의 벽화제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T.809-7705
 
배선주섬유공방▷전통적인 규방공예에서 현대적 창작미술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표현물을 연구, 재현, 창작하는 섬유공방은 공예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곳. 그리기, 만들기, 바느질하기, 찍기 등의 여러 기법들을 익혀 저마다의 독특한 섬유 창작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실습의 장이자, 기존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곳. 프로그램으로 양말인형만들기, 코사지 및 브러치만들기, T셔츠 꾸미기, 에코백 꾸미기, 작품컵받침만들기 등이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하게 참여해 고유한 우리 색의 아름다움을 재발견 할 수 있다.
 
특히, '천으로 그리는 그림액자 만들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재료비 및 액자를 포함 3만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 성인 여성 및 청소년을 위한 정기수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공방은 아당 배선주 우리색 연구소의 배선주소장이 맡고 있으며, 부산대학교 미술대학 조형학과 외래교수, 한국색채조형학회 부회장, 사)한슬공예협회 이사장, 프랑스 Galerie Carré d'art 영구작가로 활동 중이다.
 
한편, 배선주섬유공방은 세계적인 명저 ‘E.H 곰블치 서양미술’에 대한 강의를 8월 13일, 20일, 27일 저녁 7시~8시 30분까지 총 3차례 진행한다. 미술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이번 시민무료특강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T.070-4408-8801
 
이외에도 한국판화예술연구원이며 ‘폐교사랑’ 대표,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채경혜 작가의 판화공방(T.467-3965)과,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가회, 한국가구디자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박태홍 작가의 목공예방(T.817-4177)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시윤 기자
[2014 8 22일 제5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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