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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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슈트 보관은 이렇게 하세요

 
옷도 사람 다루듯 소중히 해야한다. 소재가 고급일수록 귀하게 다루고 쉬는날이 필요하다. 특히 울 슈트의 경우 하루입으면 하루 쉬는 것은 기본. 울은 살아있는 섬유로 호흡을 하며 습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랜시간 계속 입고 있으면 옷 자체가 피곤해지므로 옷걸이에 걸어서 빨아들인 습기를 발산시키도록 해준다. 휴식을 취한 울은 더욱 생생히 되살아나서 오래도록 입을 수 있다. 다음은 울소재 슈트의 다루는 법과 보관방법의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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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림질 할 때 꼭 천을 덮는다.
 
울 제품은 때때로 증기를 쐬어 주어야하며 다림질을할때는 물에 적신 천을 위에 덮고서 짧은 시간에 가볍게 다림질을
하도록 한다. 다리미 온도는 140℃ 전후가 좋고, 증기 다리미로 다리면 더욱 좋다.
 
● 얼룩은 묻은 즉시 없앤다.
 
어떤 얼룩이든지 그 즉시 지우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립스틱이나 버터 등 지방성분 얼룩은 벤젠과 중성세제 액을 차례로 헝겊에 적셔 두드려 뺀다. 또한 잉크나 혈액, 간장 등은 우선 물로 씻고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좋다.
 
●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한다.
 
그냥 개어두면 주름이 생기거나 제 모양이 나지 않는다. 가능한 한 울 제품은옷걸이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부득이 개어둘 때는 목언저리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러 개를 겹쳐서 눌리는 일이 없도록 따로 보관해야 한다.
 
● 곰팡이나 좀에 주의한다.
 
울을 상하게 하는 벌레는 여러 종류가 있다. 벌레에 상한 후에는 수선할 수가없다. 보관의 포인트는 해충의 예방이므로 방충제와 함께 방습제를 넣어 청결히 보관하여야 한다. 특히 이른 봄에 주의해야 하는데, 비닐봉지에 옷을 넣고 방충제의 방습제를 넣어 밀봉해두면 좋다.
 
● 때때로 손질을 해준다.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울 제품도 브러싱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손질하여 먼지를 털어주도록 한다. 먼지가 묻은 채로 다림질하는 것은 옷감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그때그때 손질해두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 15분간 목욕시킨다.
가벼운 구김이나 여행으로 말미암아 양복에 구김이 갔을 경우는 김이 서린 목욕탕에 약 15분간 걸어두면 구김살이 없어진다. 이렇게 한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겨 걸어둔다.
 
안선영 기자
[2015424일 제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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