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적한 골목길에 떡과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아담한 카페가 문을 열었다. 사상구 주례동에오픈한지 한달여 만에 마니아층이 점점 늘고 있는 떡카페 ‘온설기’. “건강한 먹거리가 있는 따뜻한 느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는 카페지기 노정희 대표는 좋은 재료로 만든 수제 디저트들을 매일 선보이고 있다.
온설기는 카페로고의 주인공인 애완견 ‘라온’의 이름과 ‘설기’를 합한 이름이다. 크림색 바탕에 원형모양의 입구가 인상적인 이 카페의 낮시간에는 따스한 햇살이 손님을 먼저 맞는다. 테이블이 총 6개인 작은 규모에 메뉴도 단출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카페와 다른 점은 일반 커피외에 계절 꽃차가 있다는 점이다. 레몬차, 생강차 등도 수제이다.
디저트로 준비되는 떡은 그날그날 다르지만 양갱, 퓨전떡, 오란다 등등이 진열 돼 있고 소량만 두기 때문에 오후에는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 디저트는 모두 100%쌀과 천연가루로 색을내, 속이 편안하다. 이 가운데 가장 무난하고 많이 찾는 ‘바나나설기’는 커스터드필링이 들어가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설기의 맛이다 . “바나나 설기는 꽃차뿐만아니라 아메리카노 등 커피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 카페지기의 말이다.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떡이 있고 매일매일 떡 종류가 변 경 되 지 만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로 미리 공지하고 있다. 온 설기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박정은 기자
[2020년 2월 24일 제121호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