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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공유부엌 갖춘 동네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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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공유부엌, 밴드연습실까지 갖춘 주민 생활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부산도시철도 장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장전 생활문화센터’. 접근성도 좋은 이곳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 면적 497.97㎡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지하 1층 밴드연습실, 1층 북카페, 2층 동아리실 및 멀티스페이스, 3층 공유부엌으로 구성이 돼 있다. 구는 지난 2019년 ‘생활문화센터 조성지원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10억 원을 확보해 과거 장전1동 행정복지센터였던 유휴 건물을 장전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시켰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체온측정과 방문자 기록부를 작성해야 한다.

1층은 북카페이다. 넓고 깔끔한 공간에 절로 책 읽고 싶어지는 차분한 톤의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신경을 많이 쓴 듯한 멋진 조명 아래, 벽쪽으로는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다. 음료의 가격대도 저렴해 부담이 없다. 북카페 이용시간은 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다. 지하 1층에 내려가면 밴드연습실 1곳과 개인연습실 2곳이 있다.

밴드연습실 안에는 드럼, 전자키보드, 마이크, 스피커(엠프), 악보대 등 밴드공연 연습을 위한 모든 장비들이 구비돼 있다. 2층은 동아리실 및 멀티스페이스이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동아리실이 두 곳이 마련돼 있다. 멀티스페이스는 단체나 소규모 인원이 모여 열린 공간에서 회의나 미팅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3층에는 요리를 할 수 있는 공용부엌이다. 편리하게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조리대가 10개 설치돼 있고, 냉동실도 있어서 청년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요리공간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쉽게도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여서 2, 3층은 당분간은 사용할 수 없지만, 북카페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장전 생활문화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순차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라 앞으로 동네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은 기자

 

[2021423일 제1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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