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레저/여행

추워야 제맛 겨울 스포츠 제대로 즐겨볼까

부산근교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겨울레포츠 제대로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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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듭할수록 겨울추위가 매섭다. 잔뜩 움츠리고 추위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기에 겨울은 너무 길다. 따뜻한 실내의 유혹에서 과감히 벗어나 신나는 겨울스포츠로 겨울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빙판 위를 씽씽, 스케이트 즐기기
 
부담스러운 장비나 장거리 이동 없이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겨울스포츠로 스케이트 타기를 추천한다.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이자 겨울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만한 장소가 있을까. 온 가족이 함께 씽씽 바람을 가르며 빙판을 지치다 보면 추위도 금세 잊게 된다.
 
부담스러운 장비나 장거리 이동 없이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겨울스포츠로 스케이트 타기를 추천한다.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이자 겨울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만한 장소가 있을까. 온 가족이 함께 씽씽 바람을 가르며 빙판을 지치다 보면 추위도 금세 잊게 된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던 영화의 전당 야외스크린 앞에는 겨울을 맞아 최근 아이스링크장을 오픈했다. 야외 빙상장인 영화의 전당 ‘ART 스케이트장’은 입장료 7천원. 안전모나 스케이트 대여료는 별도다. 이외에도 부산에는 수영구 극동 아이스링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아이스링크, 동래 아이스링크, 영도문화 아이스링크, 부산시 북구 문화빙상센터 등이 있다. 스케이트장을 찾을 때는 두꺼운 장갑과 양말을 꼼꼼히 챙기고 안전모나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방학 추억만들기는 ‘눈썰매장’에서!
 
겨울에도 좀처럼 눈구경 하기 힘든 부산이지만 다행히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지난 14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 ‘화명 워터아일랜드 눈썰매장’은 화명야외수영장을 눈썰매장으로 꾸미고 2월 16일까지 약 두 달 가량 운영한다.
 
눈썰매장 슬로프 시설은 높이 7m, 폭18m, 길이 31.5m, 랜딩구간 50m로 안전한 눈썰매를 즐기기에 충분한 규모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3~5천원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눈썰매 이외에도 눈놀이동산, 민속놀이마당, 트램플린, 키즈트레인, 범퍼카, 빙어체험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부산인근에는 부경경마공원 눈썰매장, 통도환타지아 눈썰매장, 부곡하와이 눈썰매장, 경주월드 눈썰매장, 울산과학대학교 눈썰매장 등이 있다.
 
특히 기장월드컵 빌리지 특별행사장에서 길이 1200m 눈썰매장과, 실내놀이공원,겨울캠핑을 한번에 모두 즐길 수 있는 “팡팡 눈썰매 페스티벌”이 12월 1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열린다.

화명눈썰매장 12월 14일 개장…기장월드컵 빌리지도 인기

실내 아이스링크장 갑갑하다면 양산에덴벨리 스키장서 씽씽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스노우보드’

스키, 스노우보드 마니아만큼 추위가 반가운 사람이 있을까. 일년 내내 스키장 개장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마니아들에게 겨울은 일년 중 가장 즐거운 계절이다. 부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스키장으로는 무주 덕유산 리조트 스키장과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이 있다. 특히 무주는 덕유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설경과 부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꽃나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1월부터 개장해 야간스키장도 운영하고 있다. 또, 12월 초 개장한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도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을 반기고 있다. 스키장마다 스키교실과 스노우보드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초보자라면 이번 겨울엔 용기 내어 겨울스포츠에 도전해보자.
 
스릴만점 ‘빙벽등반’도 도전해 볼까
 
계곡을 따라 불어대는 매서운 칼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얼어붙은 암벽을 오르는 등반가들은 땀을 흘리며 겨울을 즐긴다. 언뜻 보기엔 힘들고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는 빙벽등반이지만 기본 장비를 갖추고 충분한 훈련과정을 거친다면 최고의 스릴 넘치는 겨울스포츠다.
 
빙벽등반에 도전하려면 암벽등반을 최소 3개월 이상 배우거나, 초보자의 경우라면 3~4일간 집중적으로 주요자세를 연습 한 뒤에 완만한 경사의 짧은 빙벽에 도전할 수 있다. 부산 인근에서 빙벽등반을 즐길 수 있는 곳은 경북 청송 얼음골 인공빙벽과 경남 밀양 얼음골 가마불폭포 및 선녀폭포, 표충사 층층폭포, 거창금원산 유안청폭포, 울주 간월산 홍류폭포,언양 금강폭포 등 10여 곳이 있다. 체력과 인내를 기르고 싶다면 짜릿한 빙벽타기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어보자.
 
추위로부터 안전하게 겨울스포츠 즐기기
 
어떤 스포츠를 즐기던 그 운동에 알맞은 복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보온성, 활동성을 겸비한 스포츠 전용 의상을 준비하고 열 손실이 가장 많은 머리는 반드시 모자로 보호하는 것을 잊지 말자. 목에도 넥워머를 감싸 옷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고, 장갑과 부츠로 손발도 따뜻하게 감싸자. 미니 핫팩을 이용한 장갑이나 퍼가 삽입된 부츠, 패딩부츠도 야외활동에는 유용하다. 각 스포츠에 따른 안전교육 및 안전장비를 점검하고 역동적인 겨울을 보내보자.

유시윤 기자
[2013년 12월 23일 제47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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