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문경전통찻사발 축제
2013 문경전통찻사발축제 4.27~5.5까지 열려
우리 도자기의 전통과 고유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문경전통찻발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찻사발에 담긴 전통, 그 깊은 울림!’을 주제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축제이자 재미와 교육을 더한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수많은 도예명장을 배출한 곳이자 찻사발의 고장인 문경의 찻사발은 전통 발물레를 이용하고 망댕이 가마에서 구워 전통성을 지켜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망댕이 가마는 반구형 가마칸 3개 이상을 나란히 연결한 전통적인 구조의 칸 가마로 3년간 말린 소나무 장작으로 도자기를 굽는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기획전과 특별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특히 찻사발 국제교류전을 통해 세계유명 도예작가를 초청하여 문경지역 작가들 간의 교류를 돕는워크숍이 진행된다. 28일(일) 국제교류전 앞에서는 이번 축제에 초빙한 세계 유명도예교수들이 도자기의 유행과 전망에 대해 특강을 펼칠 계획이다.
또, 전국도예명장 8인의 작품을 만날 수있는 도예명장특별전과 문경전통도자기명품전, 어린이 도공전 등의 기획전이 축제기간동안 계속해서 펼쳐지고, 이와 함께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찻사발깜짝경매,전통발물레 경진대회 등의 특별행사도 진행된다.
관광객을 고려한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문경의 전통방식인 사토(沙土)를 캐내어수비하는 과정을 거쳐 찻사발이 탄생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다양한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도자기 파편을 백보드에 모자이크해보는 찻사발 모자이크, 찻사발 탁본, 찻사발 그림그리기,망댕이가마속 체험, 도자기 빚기, 도자기흙을 수비하는 곳에서 보물찾기로 즐기는 괭물체험, 도자기 빚기 전과정에 대한 찻사발 스쿨, 찻사발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축제로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하고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조선시대의 주막거리를 재현한 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다례시연, 문경야생차덖기, 줄다리기, 노래자랑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유시윤 기자
[2013년 4월25일 제41호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