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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여행

한들한들 꽃 잔치가 열렸네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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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는 청명한 가을 하늘과 청초한 코스모스 수놓인 환상적인 사진 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국내 최대의 코스모스 단지와 메밀꽃단지를 자랑하는 하동군 북촌에서 ‘제6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열렸다. 농촌의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이번 축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그 화려한 축제가 계속된다.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일원 39만 6000㎡(약 12만 평)의 꽃 단지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보기 위해 매년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이맘때면 조용하던 농촌마을이 요란한 잔치집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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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으로 흐드러진 코스모스와 메밀꽃,야생화를 보는 관광객들은 저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드넓은 농촌마을 축제의 장을 수 놓은 코스모스와 메밀꽃과 더불어,450m에 이르는 조롱박 터널은 조롱박·뱀오이·넝쿨식물 등 50여 종의 희귀박도 볼거리를 보탠다. 꼬을 주제로 한 축제인 만큼 볼거리, 체험거리 또한 화려하다.
 
 
22일(토) 개막식에서는 인기가수들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우며,7080 콘서트, 마술 공연, 마당극 ‘며느리 밥풀꽃’, 가요공연 등이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와 통기타 라이브 공연, 노래자랑, 연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요제도마련되어 있다.
 
 
21일, 22일에는 꽃밭 일원에서 어린이 그림대회가 열리고, 10월 3일 주무대에서 전통혼례식이, 10월 4일~6일은 인근 이병주문학관에서 이병주 문학제와 시낭송회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또한 행사기간 매일 펼쳐지는 체험프로그램에는 코스모스 손수건 탁본과 코스모스 압화 만들기, 조롱박 공예품 체험, 도자기 만들기등을 골라 체험할 수 있으며, 미꾸라지 잡기와 밤·고구마 구워먹기,떡메치기 등도 주말과 휴일에 즐길수 있다.
 

축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장인근 수세식 화장실 5곳을 비워두고, 행사장 내 임시주차장 4곳 외 10곳의 주차장을 넉넉히마련한 하동군은 종합안내소, 모유수유실, 의료응급실 등의 편의시설도 꼼꼼하게 마련했다.
 
 
또한 주말에는 기차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북천역에서 행사장, 이병주 문학관 구간에 25인승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유시윤 기자
[2012년 9월 25일 제35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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