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맛집
샤브샤브 칼국수 전문 ‘가인채’ 덕천점
시원하고 담백한 칼국수 맛이 제격인 명동칼국수가 곁들여 나오는 김치맛 하나로 고정고객이 더욱 많아졌다는 것은 알만 한 사람은 다 아는 외식산업계의 입소문. 서울경기지역 점포수만도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인 명동칼국수는 해외체인도 활성화 되어있을 정도로 칼국수체인의 지존이다.
부산에도 최근 기존의 명동칼국수를 모체로 맛과 명성을 그대로 이은 샤브샤브와 칼국수 전문 프랜차이즈 ‘가인채’가 첫 선을 보였다. 명동칼국수가 새로운 법인 형태로 출범시킨 ‘가인채’는 현대인들의 웰빙트렌드에 맞추어 야채와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샤브샤브+칼국수 특화 브랜드. 최근 부산 덕천동 뉴코아 아울렛 매장 6층 식당가에 문을 연 ‘가인채’ (대표 김예지·사진)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샤브샤브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등심 얼큰 샤브는 1인분에 1만원이며, 쇠고기 등심샤브와 야채, 칼국수 또는 볶음밥까지 1만원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칼국수 다음으로 인기인 만두도 가인채의 주 메뉴 중 하나. 만두를 활용한 다양한 만두요리도 즐길 수 있다. 버섯 만두전골은 1인분 1만원, 떡 만두국 떡국 만둣국은 각 6천 500원, 주 메뉴인 가인채 칼국수는 6천원에 맛볼 수 있다.
또 고기와 야채 속살이 듬뿍들어있는 왕만두는 6천500원, 요즘 같은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냉콩국수는 6천원이고 비빔국수는 5천5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사골육수를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과 야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샤브요리는 기름기 없는 샤브고기와 곁들여 영양가는 높으면서도 비만걱정을 줄일 수 있어 다이어트 요리로도 인기다.
전국 체인점에서 각각 김치를 담그지만 한결같은 입맛을 낼 수 있는 데는 본점에서 제공하는 기본 레시피로 만들기 때문이다. 음식의 기본양념과 식자재는 본점에서 직접 제공받아 운영이 가능해 누가 요리해도 큰 맛의 차이가 없는 게 특징이다.
쇠고기 등심 샤브는 먼저 육수에 갖은 야채를 살짝 데쳐먹은 후 쇠고기등심을 소스에 찍어먹고, 해물과 각종 레시피를 먹고난 후 국수나 죽, 볶음밥을 입맛대로 주문해 먹을 수 있다. 가인채는 저렴한 비용에 고급 샤브를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경영주의 의지가 반영된 신개념 웰빙음식전문점이기도 하다. 품질좋은 호주산 쇠고기에 가격대비 양도 많아 여성들의 단체 회식모임에도 인기다. 김예지 대표는 “위생과 맛을 최우선으로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추어 특선메뉴도 개발하고, 한결같은 소비스와 함께 전통 칼국수의 맛을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051)337-4247
[2010년 6월 3일 8호 1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