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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여성에 좋은 메밀 본토의 맛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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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하며 쫄깃한 면발이 독특한 메밀국수. 이 메밀을 이용해 강원도식으로 국수를 말아먹는 게 바로 강원도 막국수다. 일명 춘천막국수로 우리에게 익숙한 강원도 막국수는 강원도 대표 향토음식중의 하나다.
 
메밀의 생육조건에 적합한 춥고 고지대인 강원도는 어느 지방보다 맛이 좋기로유명하다. 과거에는 면 제조 기술과 기계가 신통치 않았을 때 껍질째 막내려 면발을 뽑았다하여 막국수로 불리워졌다 한다.
 
메밀을 이용한 음식은 우선 맛도 좋지만 사람에게 유용한 메밀의 효능 때문에 선조들도 즐겨먹었던 음식가운데 하나다. 메밀은 서늘한 성질을 지녀 체내에 열을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배변을 용이하게 해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 특히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어 소화가 잘되게 하는데 오랫동안 체기가 있던 사람도 메밀을 먹으면 내려간다는 말이 있다.
 
메밀에 포함되어있는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은 비만예방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기도. 성인병과 고혈압 예방은 물론 간기능에도 좋고 이뇨작용을 도우며 비타민 단백질 아미노산 리신 트레오닌 등 다른 곡류에 비해 영양소도 고루 갖춘 실로 생활에 유용한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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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을 때 매콤 달콤 쫄깃한 비빔막국수와 물 막국수 한 대접은 잃어버린입맛을 되찾는데도 좋은 음식인데 오리지널 강원도 특유의 전통의 맛을 살린 막국수 집이 부산에도 있다.
 
해운대구 중동 신도시내 구 성심병원 뒤 강릉 송정해변 막국수 집. 이곳은 고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의 10년 단골 맛집으로 유명하다. 그가 생전 경포 현대호텔을 매년 방문할 때 마다 이곳 송정이 고향 통천 송전을 방불케 한다는 이유로 수행원들과 함께 즐겨 찾았는데 송정해변 막국수 집 메밀국수를 먹어보곤 그 맛을 못잊어 매년 고향찾듯 들러 맛을 보고 가곤 했다.
 
강릉 송정 해변 막국수 강릉본가는 강릉시 송정동에 있고 이곳은 부산분점이다. 이집과 같은 맛을 내는 곳은 경기도 성남에 1호점과 2호점이 있어 남북으로 각각 강릉의 대표음식을 전하고 있다. 이곳 강릉막국수집은 1989년 개업을 했으니 그 역사만 해도 26년여. 한결같은 옛맛을 고수할 수 있었던 것은 고유의 맛을 아는 주인이 경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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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강릉송정해변막국수 집은 이외에도 푸짐한 메밀전이 별미다. 한 접시에 8천원으로 가격도 저렴한데 씻은 김치에 파와 채소 몇 가지를 레시피로 사용, 쫀득하면서 씹히는 야채의 맛이 독특하다.
 
무엇보다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중독을 유발, 한번 맛보면 반드시 그 맛을 다시 찾게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감자전, 메밀만두, 돼지수육도 있다.
 
시원한 막국수가 그리워지는 계절. 지치고 피곤한 일상이라면 강릉해변막국수 한그릇을 통해 힐링을 해보는 건 어떨까. 강원도 토박이들도 인정한 전통의 맛이 궁금하다면 다리품을 팔아서라도 찾아볼 만 한 집이다. 051)746-0402
 
김유혜민 기자
[2015525일 제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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