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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활체육지도사 양성학교 전국최초 부산서 문 열어

 
부산연산동 소재 6일개교
지적장애인 스포츠 강사양성
사회적기업 형태 운영
내년 장애인평생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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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스포츠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학교가 지난 6일 부산 연산동에서 개교식을 열었다.이번에 문을 열게 된 ‘한국 지적장애인 재활스포츠학교’는 15년간 지적장애인에게 태권도와 재활스포츠로
봉사활동을 펼쳐온 전미현대표가 전문체육지도자가 절실함을 깨닫고 설립하게 된 학교다.
 
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했던 전대표는 1998년 선교원에서 유아체육 강사활동을 하던 시절, 7살 자폐아동을 만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재활스포츠를 지도해오면서 많은장애아동들이 재활스포츠 교육을 통해 비장애인 아동들과 어울릴 정도로 달라지는 모습을 봐왔다.
 
오랜 시간 부산의 특수학교를 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전문체육지도자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깨닫고 이들을 전문적으로 양성하여 파견할 수 있는 학교를 설립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동안 특수학교 및 장애인시설 학교에 파견되어 이들을 지도하던 강사들은 일반 스포츠강사들로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에 개소하게 된 ‘한국지적장애인재활스포츠학교’는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전문적인 맞춤식 체육프로그램과 지적장애인 운동지도법을 교육받은 재활체육지도사가 필요한 곳에 파견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지도가 가능하게 된다.
 
훈련기간은 3월~4월 소요되며,지적장애인 이론교육 20시간, 지적장애인 지도방법 이론 및 실기교육30시간, 특수체육 이론 및 실기교육 현장실습교육 20시간으로 총70시간을 이수하면 재활체육지도사가 될 수 있다.
 
또한 부설로 내년 3월에는 부산첫 '장애인 평생학교'가 수영구 망미동에 정식으로 개교한다. 장애인평생학교의 교육대상은 20세 이상의 성인 지적장애인이며 초등학교1학년 과정부터 시작한다. 교재비를 제외한 수업료는 무료다.
전 대표는 "재활스포츠 학교, 장애인 평생학교 모두 부산 최초의학교다. 단기적으로는 특수학교 재활스포츠 지도자 자격증을 국가에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2012년 11월 19일 제36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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