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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가 제일 잘나가~" 세계대회 수상 휩쓸어

 
 
유현민(졸업생) 유호진(재학생) 이 훈(재학생)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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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술 올림픽 FISM(세계마술연맹)AISA이 개최된 가운데 이대회에서 동부산대학 매직엔터테인먼트과 출신인 마술사 유현민(23), 재학중인유호진(20), 재학중인 이훈(21)이 클로스업과 스테이지 전체 부문에서 그랑프리 및 스테이지 매니플레이션 부문 1위의 영예를 차지하며 한국 마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다시한번 알렸다.
 
특히 스테이지 부문은 수 십여 개 나라에서 예선을 거친 35명의 국가 대표급마술사들이 출전해 경쟁이 치열했었으나 매니플레이션(손기술 마술)에서 이훈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치열했던 스테이지 전체 우승은 동부산대학교 1학년인 약관 20세의 유호진군이 차지하는 등 한국 마술사들은 어떤 때보다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많은 심사위원들 및 참관자들은 한국마술사들만 외계에서 온 것처럼 너무 큰수준차이를 보여 주었다며, 같은 아시아
인으로서의 질투와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3가지 부문으로 나뉜 클로즈업매직(가까운 거리에서 하는 마술)에서카드 종목에 출전 했던 동부산대학 출신유현민(23)군은 전체 기립박수를 받으며, 클로즈업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인들이 스테이지, 클로즈업 그랑프리를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대회 전체를 관람한 FISM(세계마술연맹)의 총재인 에릭 에스윈(EricEswin)은 "최근 6년간 한국마술은 엄청난 성장을 해왔으며, 이번 FISM 아시아대회가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열린 지역
대회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피즘 아시아(FISM ASIA)는 FISM 월드 챔피언십 전의 대륙별 대회 이자 아시아 마술올림픽으로 상위 입상자들은 내년 2012년 영국에서 벌어지는 마술 올림픽에 참가할 자격을 갖게된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는 각 카테고리별 1위는 몇몇 있었지만 60년이 넘는 역사에서 단한번도 그랑프리를 배출 한적은 없었다.
 
한국은 이은결(2006 스웨덴 제너럴매직1위), 한설희 (2009 중국 매니플레이션 1위)가 최고의 성적을 낸 바 있다.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피즘'은 아시아 특히 한국 마술사들에 의해서 역사가 다시 쓰여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조심스러운 관측들을 내놓고 있다.
 
대회가 끝난 뒤 호텔 로비에는 한국 마술사들을 자신의 컨벤션, 축제, TV쇼에섭외할려는 에이전시 및 부킹 매니저들로 엄청난 혼잡을 이루었으며, 수많은 외국의 젊은 마술사들이 동부산대학 매직엔터테인먼트과 입학에 대한 문의를 해오는 등 발전된 한국 마술의 위상을 실감
케 했다는 뒷얘기다.
 
세계 마술연맹 총재 에릭 에스윈은“50년전 마술의 중심은 네덜란드였다.그때는 네덜란드에서 세계 최고의 마술사들이 활동했으며, 마술의 선진적인 스타일은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금 마술의 미래는 한국 그것도 부산에 있다. 대학에 전공 마술과가 있는 동부산대학이나, 한국 마술사들에게 등용문의 기회를 주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같은 축제가 있는 한 그리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마술인들이 있는 한 한국은 세계 마술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동부산대학 매직엔터테인먼트과 재학중인 유호진학생은 마술사로서는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하는 '2011 대한민국 인재상과 대통령 명의상'을 수상하기도.
 
유호진 마술사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세계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지난 8월 월드매직세미나 아시아대회 우승을 하고 지난해 12월 1~4까지홍콩에서 열린 피즘(세계마술연맹 AsiaChampionships of Magic) 에서 최연소로 출전해 스테이지 부분 최고의 점수로 '그랑프리'를 차지했으며 각종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그동안일본과 미국, 프랑스,홍콩 등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한 결과다.
 
유호진 마술사는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리는 마술사가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호진마술사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 추석특집 KBS 마법의제왕등 방송에서도 화재가 된 바 있다.
<영>
[2011년 12월 19일 제26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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