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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설 차례상 전통시장 더 실속 있다

 
 
대형마트 보다 16.4% 저렴해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를 통해 전국 48개 전통시장·인접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 용품 21개 품목에 대해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평균 16.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필요한 비용은 4인 기준, 전통시장이 평균 13만8천975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16만6천254원으로 전통시장이 2만7천원가량 (16.4%) 저렴했다. 특히 21개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사리 등 채소·임산물의 평균 가격은 전통시장이 2만751원, 대형마트가 2만7천857원으로 25.5%나 저렴했고, 쇠고기·돼지고기와 같은 생육은 21.5%정도 저렴한 등 두부·가래떡·유과·약과는 8.7%, 과일은 5.9%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 명절 차례용품 가격대비 전통시장의 경우 평균 4.6% 상승했다. 이는 이상 한파와 폭설 등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수급 불균형, 작황 부진, 원재료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체 물가는 다소 상승되었으나 평균적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계지출을 줄일 수 있다” 며 “온누리상품권 등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재래시장에서 사용하면 3%이상 추가로 저렴하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주차시설도 이용이 가능해 전통시장을 찾는데 한결 편리해졌다” 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2010년 2월 20일 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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