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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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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23일 오전 11시 수영구 광안동 호메르스호텔에서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수행한 ‘찾아가는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육아휴직 부담 없는 직장 만들기’에 동참하는 사업체들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은 지난해 부산시 일자리창출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해 부산시 일자리정책 10대 과제로 선정됐다. 지난 2월에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사업비 2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여성인력개발센터 5곳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본격 추진해 그동안 200여명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날 ‘성과·우수 사례 발표 및 협약체결식’에서 김름이 여성 가족개발원장은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사업체에서 육아기 근로자가 휴직을 가는데 마음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대체 인력 취업자가 실력을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례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오늘협약은 여성가족 개발원, 여성인력개발센터, 그리고 100여개 업체의 약속이다. 이를 통해 남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아이 낳아 키우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스 손해사정(주)등 100여개 업체가 여성일자리 창출과 육아휴직 부담없는 직장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체인력 활용 사례 발표에서 구평종합사회복지관 이혜정 관장은 “10년 가까이 일해 온 직원이 출산을 하자 구직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준비된 대체인력을 지원받았다. 대체인력을 채용함으로써 동료직원의 업무 부담이 줄었고, 대체인력 취업한 직원도 역할을 잘하고 있어서 계속해서 고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샘병원 이지은 행정부장은 출산 전·후 휴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이용한 직원들의 예를 소개하고, 간호사 의료기사, 사무직 등 다양한 직종에서 대체인력을 활용한 사례를 들려줬다.


(주)케이피엘인더스트리 박지애 대리는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여성 직원에게 회사사가 임금 삭감없이 근로시간 30분을 단축 지원한 예와 남성근로자의 경우 배우자가 출산하면 3일 유급휴가제도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제조업, 복지서비스업, 보건서비스업 등 업체 16곳의 사례가 영상과 책자를 통해 소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협약식을 계기로 여성일자리 창출과 육아휴직 부담 없는 직장 만
들기에 인력수요처와 공급처가 상호 협력함으로써 여성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정은 기자

[20161123일 제8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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