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영향 위생용품 여전히 강세
웰빙 건강식품 인기, 인터넷 주문 서둘러야
설날 선물 뭘로 할까?
설명절이 다가오자 귀향길 걱정과 더불어 또 하나 선물 걱정이 태산이다.
백화점이며 할인점, 홈쇼핑 등 설선물이 엄청나게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선뜻 고르기가 쉽지가 않다. 주고받는 마음은 훈훈해지고 실속까지 챙길 수 있는 그런 선물은 없을까?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1만원~2만원 사이의 실속선물이 많은 것도 이번 설선물의 특징. 커피나 차, 생활용품들이 그것들로 누구나 좋아할만한 무난한 선물들이 많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플루 영향으로 추석 때는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데톨 등 위생용품이 여전히 강세다.샤워폼과 핸드워시, 비누로 구성된 만원대 제품이 인기. 부모님들께는 아무래도 건강식품이 가장 선물하기 좋은데, 글루코사민 세트나 홍삼골드, 비타민세트 등 각종 영양제 세트가 3만원~18만원대로 나와있다.
아이들에게는 설빔도 좋지만 각종 캐릭터로 만든 어린이용 컴퓨터도 좋다. 4만원~7만원대인 이 어린이용 컴퓨터는 영어, 숫자놀이, 국어, 창의력게임, 노래방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닌텐도 DS나 Will을 가지고 있으면 소프트웨어도 3만원대에 선물할 수 있다. 특히 얼마남지 않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리오와 소닉 벤쿠버동계올림픽’ 은 동계올림픽 15종목을 사실적으로 재현해놓아 해볼만 하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웰빙제품도 인기가 좋은데, 카놀라유나 포도씨유로 구성된 고급 유세트가 1만원~4만원 사이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부들이 좋아할 선물이다. 물론 특별한 지인들에게 선물할 명품선물세트도 준비되어 있다.
주로 한우들과 과일 선물세트가 나와있는데, 6만원~60만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강개상인 천삼, 300년 보호수지정 곶감세트, 대한민국 4대 명인차 프리미엄등 각 분야 명장들과 계약한 선물로 구성해 품질에 대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코냑 ‘루이 13세 레어캐스크(700ml)’ 를 1병에 2000만원으로 한정 판매한다. ‘ 왕의 코냑’ 으로 전 세계 코냑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레미마틴 루이13세의 희귀판으로 블랙 바라카의 크리스털 병에 담겨 전 세계적으로 단 786병만이 출시된 제품이다.
이마트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횡성한우(1++등급)를 75만원의 최고가에 100세트 한정품으로 준비했다. 마트나 백화점이라도 다른 곳과 달리 각 점포에서만 선보이는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미리 여러군데 전단지를 훑어보거나 사전 답사를 해보는 것도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보면 된다.
옥션(www.auction.co.kr )에서는 ‘설특집 마트 대신 옥션’을 진행하고 인기 설선물을 최대 41%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할인쿠폰발행, 현대카드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로 승부하고 있다. 다만, 인터넷쇼핑몰은 배송기간을 염려에 두고 빨리 구매를 해야한다.
그러나 마트나 백화점이라고 여유를 부려서는 안된다. 인기있는 실속선물세트는 연휴 4,5일 전에 미리 동이 나서 구할려고 해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어느 쪽이든 서둘러야 원하는 선물을 고를 수 있다는 점 기억하자.
김애라 기자
[2010년 2월 20일 4호 18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