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은 우리 ‘역사’ 배우는 날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초·중·고등학생의 역사의식 고양을 위한 한국사 토요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역사교육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청과 한국사 수능 필수화 계획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한국사 교육을 지원하고 역사의식을 고양하고자 한국사 토요아카데미를 연 10회에 걸쳐 학교 급별로 운영한다.

한국사 토요아카데미는 지난 10일(토) 고등학교 과정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5월17일(토)에는 중학교 과정이 시작되며, 초등학교는 2학기에 집중 운영될 예정.

각 과정마다 학기당 5회의 수업이 진행되며, 그 중 1회는 박물관이나 역사관을 중심으로 현장답사와 강의가 함께 진행된다. 수업 대상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로 구성된다.

수업은 학교 급의 특성을 살려 운영하며 초등학교 과정의 경우 5~6학년을 대상으로 부산박물관, 근대역사관 등을 방문하는 체험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중학교 과정은 ‘창업 군주의 특별한 리더쉽, 한국 최초의 세계인과 함께하는 교류사’ 등 역사 속 인물중심의 강의와 프로젝트 학습이 진행된다.

고등학교 과정은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부산대학교에서 강좌가 진행된다. 강의는 부산대 인문학, 역사학 전공 교수진들이 맡는다. 한국사의 통사적 흐름에 따라 주제별 특강으로 진행되는 이 수업에서는‘부산 일본인 마을 생기다’와 같은 주제로 부산의 역사도 함께 다루어질 예정이다.

또, 한국사 토요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은 연말에 개최되는 역사 골든벨에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게 되고 우수학생에게는 부산시 교육감상을 수여할 예정.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제고하고 역사의식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한층 더 역사에 친숙해지고 깊이 있는 자기주도적 역사 학습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선영 기자

           ◆학교 급별 한국사 토요아카데미 과정의 운영 시기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