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1일

경제

학교수업&방과후 수업 한곳에서 해결한다

 
싱크대와 온수기, 낮잠용 매트 등을 갖춘 초등학교 교실이 화제다.
 
부산 칠암초등학교(교장 허성만)가 맞벌이 부모 및 조부모 가정, 원거리 통학학생 등 오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기존 교실을 돌봄 겸용(Edu+Care)교실로 개조했다.
 
저학년들의 오후 돌봄을 원하는 학부모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공간 및 방과후 교실이 부족했던 칠암초등학교는 다목적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실 시설을 개조하는 방법으로 교실부족문제를 해결했다.
 
저학년돌봄교실.jpg
학교는 지난 2월 봄방학을 이용해 교실 환경을 바꿨다. 이로써 전 교실에 최신형 싱크대와 아동형 대형 사물함, 칫솔 및 컵 소독기, 온수기, 개인용 매트 등을 갖추고 1~3학년은 낮잠이용이나 자유로운 분위기의 공부방과 같은 교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새롭게 변모된 교실은 4~6학년이 방과후 교실로 활용하기에도 효율적인 환경을 갖추게 됐다.
 
 
한편, 방과후 수업에 교실을 내어준 선생님들을 위해 교무실도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각종 업무와 교재연구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개조함으로써 교직원간 정보교환 및 의견 나눔이 편리해지는 등 시간절약과 친목도모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과후활동.jpg
 
허성만 교장은 “교실을 공부방 같이 꾸미는데 드는 비용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본다면 그 가치는 매우 크다”고 말하면서 “기존의 교실을 돌봄 교실과 겸용(Edu+Care)하여 사용 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기에 경제적 효과가 매우 높았고 단독 교실에서 일정하게 학습하고 가르치게 함으로서 돌봄 교사나 방과후 교사 모두가 안정된 분위기를 잡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실을 이동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무질서나 불편함을 해소함은 물론, 자신의 사물함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분실물이 돌아다니는 일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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