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예술적 끼를 펼쳐 보이는 ‘부산학생비엔날레’가 오는 9월 20일(토)부터 10월 31일(금)까지 42일간 열린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부산비엔날레(2014.9.22~11.22)기간 중 부산시 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하는 ‘2014부산학생비엔날레’가 학생교육문화회관을 중심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부산학생비엔날레는 ‘학교 속에서 펼치는 꿈 나래’를 주제로, 전시 공간 자체가 미술교육 현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평소 미술수업에서 제작한 작품을 위주로 전시된다.
전시분야는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미술교육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본 전시’는 동일한 주제 표현이나 공동 작업을 한 학생작품으로 4월21일까지 업무포털 내부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생의 꿈을 표현하는 ‘특별전’과 중·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유 창작인 ‘학생작가전’은 6월23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한국 국적 이외의 ‘외국학생작품전’도 함께 열려 해외미술교육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부산학생비엔날레는 부산비엔날레기간 중에 진행되기 때문에 학교 교육과정과 전문적인 지역사회 문화예술의 상호연계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학생들은 전문성이 뛰어난 예술교육의 현장을 체험하고, 부산시민은 학생들의 꿈틀거리는 창의성과 끼를 펼치는 전시 현장을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다.
부산학생비엔날레는 일회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는다. 오는 2015년에는 ‘부산미술수업축제’(가칭)로 거듭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부산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학생들이 작품을 직접 출품하고 작가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예정.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산학생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가 학부모와 교사, 학생 등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적극 출품하고 함께 감상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