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진정한 ‘라틴아메리카’의 풍경을 발견할 수 있는 라틴아메리카 문화강좌가 열리고 있다.
오는 7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부산 중구 대청로에 위치한 백년어서원과 부산작가회의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는 한중남미협회,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가 주최하고 백년어서원·부산작가회의가 주관한다.
‘라틴아메리카로 가는 길: 제국의 눈과 피식민자의 눈’이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강연회는 서구인이 라틴아메리카와 조우할 때 작동하는 다양한 ‘제국의 눈’ 혹은 라틴아메리카인이 타 세계와 조우할 때 발동하는 다양한 ‘피식민자의 눈’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현실에 다가간다.
지난 9일 강연의 1강은 장재준 서울대 교수와 함께 ‘할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라틴아메리카 여행: 영화 <업 UP>’을 통해 남아메리카의 자연과 문화를 살펴봤다.
오는 16일 2강은 우석균 서울대 교수의 ‘훔볼트의 탐사 여행과 제국의 눈’, 23일 3강은 조혜진 고려대 교수의 ‘탱고의 여정, 탱고로 가는 여정’, 30일 4강은 최사라 서울대 박사가 ‘역사 기행: 푸에르토리코 군인들이 한국전 참전 용사라고?’를 제목으로 강연을 이어간다.
강연은 백년어서원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 부산작가회의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