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성내 3곳에 한국문화원 개원 한국어 한류 예고
교수파견•유학생 교류 등 한중교류 첨병역할 기대
교수파견•유학생 교류 등 한중교류 첨병역할 기대
작지만 강한대학으로 글로벌 교육마케팅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는 동부산대학교(총장 정연현)가 최근 중국 강소성에 진출, 한국문화원을 개원하고 양국 교류협력사업을 모색키로 해 화제다.
동부산대학교는 지난 2월 15~16일 중국 강소성내 남경공정고등직업대학(교장 양소화)과 양주상무고등직업대학(교장 주준)에 한국어강좌 개설에 따른 상호협약 체결을 을 하고, 이어 17일에는 중국 강소성 대남시에서 운영하는 대남문화예술센터(센터장 심배림)내 동부산대학교(설봉학원) 한국문화원(이하 한국문화원) 개원 현판식을 잇달아 갖고 중국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남경공정고등직업대학과 양주상무고등직업대학은 이달 3월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 내 한국어강좌를 개설하고, 한국어강사는 동부산대학교에서 파견하는 것으로 상호협약을 체결한 상태.
이번 한국어 독립 과목 개설 및 정규 강좌 개설은 오랜 시간 수차례 해당 학교장을 비롯한 해당 교육감의 면담을 통해 강좌 개설이 최종 결정되었다.또한 대남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센터내 개원한 한국문화원은 한국어강좌 개설 및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남시민에게 직접 소개하는 한중 교류의 첨병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 남경(남징)시는 전체 면적 6,501㎢ 중국에서도 가장 큰 경제권인 양쯔강 삼각주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구는 618만 명. 남경공정고등직업대학은 1956년에 개교한 국립대학으로 학생 수는 1만5천여명이다.
또 양주(양저우)는 대운하로 물류의 중심지로 일약 번영한 도시이며 폴리에스테르 대표 도시로 면적이 6,634㎢이며 459만명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곳. 이곳의 양주상무고등직업대학은 1959년에 개교한 국립대학으로 학생수는 8천500만 명이다.
대남(다이난)지역은 교육의 고향이라 불리는 태주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10만 명의 인구와 약 1,100여개의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 한국문화원이 속해 있는 대남문화예술센터는 2008년 8월에 착공하여 건축물 면적이 9,825㎡, 문화광장면적이 15,200㎡로 문화공연, 예술배양, 도서열람, 직업교육, 체력단련 등 종합문화공간으로 대남의 명소이다.
이같은 거대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갖춘 도시와의 교육협력사업과 교류가 활성화될 시 그 잠재적 가치는 상당하다.
뿐만아니라 동부산대학교가 운영하는 한국문화원이 한중 양국의 매개 역할과 동시에 대남시민에게 한국어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안내하는 등 중국내 새로운 '한국어' 한류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김유혜민 기자
〔2012년 3월 19일 제29호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