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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용등급 낮아도 대출해 준다

 
 
■서민금융지원제도의 모든것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지만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하다.
 
특히 저소득근로자, 영세 상인 등 별안간 일터를 잃은 실직자들의 경우 누적된 채무를 해결하기에도 빠듯한 실정. 여기저기 대출신청을 해보지만 은행의 문턱은 너무나 높고,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쉽지도 않은 이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서민금융지원제도가 인기다.

일명 희망홀씨대출, 정부가 지난 2005년 말부터 신용 등급이 낮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 이지론을 통해 맞춤형 대출 서비스를 해주는 ‘서민 맞춤 대출 안내 서비스’가 최근까지 약 18만명의 회원이 4년여간 712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1천여개의 대출상품 중에서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이지론 맞춤대출을 추천해주고 있는 서민 금융 지원제도는 고객의 신용도에 따른 최적 금리 및 한도를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경우 대출신청이 많아지면 그만큼 고객의 신용을 조회하게 되어 많은 신용 조회 기록이 발생, 신용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이지론 맞춤대출 서비스는 국내 최대 신용정보업자인 한국 신용평가 정보 크레딧 뱅크를 통한 본인 조회방식으로 대출 가능 상품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여러번 서비스를 이용해도 신용조회기록이 발생하지 않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서민 맞춤 대출은 은행등 355개 금융회사가약 1천여개의 대출상품을 취급 개인의 상황에맞는 대출을 돕고, 거래금융회사 선택에서부터 신용회복에 이르기까지 종합 서비스를지원하는 제도.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한 번에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가능 여부를 조회할 수 있으며, 금융회사 이용자가 이용하려고 하는 금융회사가 금융 관련 법령에 의해 설립된 적법한 금융회사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융재무 연체자 및 개인채무자를 위한 신용회복, 개인회생, 파산제도 및 금융소외자를 위한 금융 지원 제도, 취업이나 창업, 복지제도를 자세히 안내하기도 한다. 고금리로 3금융권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금리가 낮은 한국 이지론의 대출상 품로 교체할 수 있도록 채무를 변제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사람의 경우 서민금융지원을 받아 해결할 수 있지만, 제3금융권 대출을 받은지 최근 1년이내의 경우 본인이 대출잔여금을 다 변제해야 맞춤대출서비스로 갈아탈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목돈이 없어 대출 서비스를 받은 생계형 대출자들에게 선변제 후 대출은 여전히 부담스러워 하는 방법.실제 한부모가정의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져오다 지난 5월 실직한 경남 김해시 내외동채모(43) 주부의 경우. 이율이 높은 카드론으로 생활자금을 활용해오다, 한국이지론 희망홀씨대출을 알게됐다.
 
그러나 채씨 경우 제3금융대출을 받은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아 금리가 낮아 장기저리 대출이 가능한 희망홀씨대출을 받고싶어도 대출금을 변제할 목돈이 없어 변환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한국 이지론은 상호 저축은행 중앙회, 신협 중앙회, 한국 신용평가 정보 및 대부 금융 협회가 공동 출자해서 만든 회사로, 제도권 금융회사 및 등록 대부업체의 광범위한  대출정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민 맞춤 대출을 이용하려면 서민금융119 (s119.fss.or.kr)사이트를 접속한 후, 서민 대출 안내를 클릭 하거나 한국 이지론(www.egloan.co,kr)에 접속하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심은주 기자
 [2009년 11월 23일 창간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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