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크게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12일 발표한 11월 둘째 주(11월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56%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구·군별로는 수영구가 1.13% 올라 부산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해운대구(1.09%), 연제구(0.88%), 남 구 (0.81%), 부 산 진 구(0.81%), 동래구(0.79%) 순으로 많이 올랐다. 기장군은 0.29%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0.35% 올 라 세 종 시 (1.16%)와 인 천 시 (0.61%) 다음으로 크게 올랐다.
전셋값 역시 2012년 감정원 통계 작성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0.59%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동래구(0.54%), 연제구(0.54%), 기장군(0.52%), 해운대구(0.45%), 부산진구(0.38%), 수영구(0.37%), 강서구(0.35%) 순으로 많이 올랐다.
중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매매가격의 상승하면서 전세가격도 따라서 올랐다”면서 “부산 등 지방의 경우 2주택까지는 기존 취득세를 유지하기로 한 것도 현재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
[2020년 11월 20일 제128호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