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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홀로 도전” 무소속 포함 6명 출사표


▲6.4지방선거 도전하는 여성기초단체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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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성기초단체장 후보는 모두 6명이다. 과거에 비해 출사표를 던진 여성들이 소폭 증가했다.
 
당초 새누리당과 새정치 민주연합 등 여성 및 정치 소수자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여성우선 공천에 대한 약속의지와 달리 여야대표적 정당의 여성기초단체장 공천율은 낮은 수준이다.
 
특히 부산시당 차원의 여성공천율은 한두 명에 그치는 정도. 이번 선거에서는 탈당을 감행하면서까지 과감히 무소속으로 도전, 출사표를 던진 여성후보들도 눈길을 끈다.
 
경선과정에서의 불거진 당에 대한 불신으로 탈당, 홀로서기를 선언한 무소속 여성출마자를 포함 여성기초단체장 후보자는 ▲새누리당 부산시당: 중구청장 김은숙(69. 현 중구청장)후보, 사상구청장 송숙희(55. 현 사상구청장)후보 ▲정의당 : 부산진구청장 김영미(48. 전 부산민주공원 이사)후보 ▲무소속: 남구청장 송순임(58. 부산시의원)후보, 해운대구청장 박은숙(51.전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남명숙(54.동의대학교 겸임교수)후보 등 총 5명이다.일찌감치 여성우선 공천지역으로 확정, 3선에 도전하는 중구청장 김은숙 중구청장후보는 유권자 수가 타 지역보다 적어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이위준(64. 무소속)전 중구청장과 경쟁에서 압도적 필승을 다짐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여성우선공천지역 배제 등 경선과정에서 잡음이 있었지만 압도적 주민 지지율로 재선을 노리는 송숙희 사상구청장 후보는 새정치 민주연합 등 야권의 총 지원활동에도 불구하고 불변의 지지기반을 구축, 거뜬히 당선될 것이라는 여성계의 기대감이 높다.
 
정의당부산시당(위원장 박주미)에서도 유일하게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여성후보 등 2명을 냈다. 부산진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영미 전 부산민주공원 이사는 핵으로부터 안전한 부산만들기 탈핵후보를 슬로건으로 방사능 안전급식조례 제정 등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며 지역 구석구석 서민층을 파고들며 다가서고 있다.
 
현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탈당한 남명숙 후보는 오랫동안 좌동 주민으로 지역활동을 해온데다 구의원시절 해운대 백병원유치 등 굵직한 현안해결로 이름을 알려왔고 오랫동안 지역에서 지지기반을 다져온 것을 바탕으로 '밀착형' 선거운동을 펼쳐 표심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박은숙 해운대구청장 후보는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다가 혼탁한 정치권에 실망,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파괴력이 있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후보는 인맥과 지지 세력이 다양하다는 게 강점이다.
 
한편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부산보다 여성기초단체장이 수적으로 열세했던 서울지역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출마 또는 공천이 가장 활발한 도시다. 서울 25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5명의 여성구청장 후보를 선출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명,통합진보당은 3명, 무소속 1명의 여성 후보가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유순희 기자
[2014년 5월 27일 제52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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