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5년 07월 01일

정치

이종환 시의원,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 예산 소진에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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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시행 중인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올해 예산이 조기 소진된 가운데,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사진)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은 가임기 남녀의 성·생식 건강을 증진하고, 난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0~49세 남녀에게 가임력 확인에 필요한 필수 검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신규로 도입됐다. 이종환 의원은 이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23부산광역시 모자보건 조례를 개정했고, 개정 조례는 같은 해 9월부터 시행됐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를 최대 13만 원까지, 남성에게는 정액 검사비를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생애주기별 총 3회까지 지원 횟수가 확대됐다. 검사 희망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부산시내 84개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8231명이 해당 사업의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불과 3월 말에 벌써 8054명이 지원해 지난해 실적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사업 예산 114000만 원은 6월 현재 기준으로 전액 소진됐고, 각 구·군 보건소에서는 신청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이 의원은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연임신이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가임력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난임을 예방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한 이 사업에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부산시는 예산 조기 소진에 대한 긴급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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