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권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제33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창업보다 쉬워진 폐업의 시대에 침체된 동래구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현재 동래구에 등록된 일반음식점은 3238곳이며, 이 가운데 2024년 기준 평균 18곳의 일반음식점이 신규로 등록한 반면, 24곳이 폐업신고를 했고 올 1월에도 신규등록된 14곳보다 많은 16곳의 일반음식점이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선, “동래구청이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월 1회 또는 격주 2회의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 이유는 최근 동래구 신청사를 개청했지만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기대했던 특수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소비자 맞춤형 쇼핑, 구독 서비스, 가치 소비 등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래구도 라이브커머스와 AI교육 육 등 시대의 흐름에 따른 소상공인 마케팅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골목상권살리기의 일환으로 온천천 카페거리와 사직동 먹자골목 등에 ‘골목상권 맛집 지도’ 게시판 설치와 ‘소상공인 상생 프리마켓’의 폭넓은 확대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지역 내 소비자들이 소상공인의 제품과 서비스에 관심을 끌어 지역경제를 적극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외에도 “동래구 소상공인은 3천만원 이내의 보증부대출 신청 시, 보증료를 0.3% 감면받아 초년도 최대 9만 원의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올해 사업의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동래구 특별출연금의 증액과 지원율을 대폭 개선해 관내 889개 업체의 실부담을 효과적으로 덜어줄 수 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