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의원실 제공)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결과에서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가구소득(294.6만원)이 전체 가구 평균소득(488.7만원)의 60.3%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강서구, 국민의힘)이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를 부산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종환 의원은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94.6만 원으로, 전체가구 평균소득인 488.7만 원의 60.3% 수준에 그쳤다”고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근로소득이 주 소득원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상용 근로자는 53.3%에 그쳤으며, 임시·일용근로자가 30.8%나 되는 데다 재직 중인 사업장 규모 역시 9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이 58.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고용 안정성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자녀양육 지출은 58.25만 원이며, 자녀 연령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양육비·교육비용 부담’이 1위로 조사돼, 이에 대한 지원 강화 필요성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필요한 정책이 ‘생계비·양육비 등 현금지원’으로 조사됐다”며 “부산시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반영해,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한부모가족의 65.9%가 기초생활보장 또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으로 정부지원을 받고있는 것으로 조사된 점도 강조했다.
이종환 의원은 “한부모가족의 수입은 현실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고, 여기에 자녀 양육까지 맡아야 하다보니 저소득층으로 내몰릴 수 있는 만큼 부산시가 지원을 강화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