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이승연 의원(국민의힘, 사진)이 5일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 여성 안전’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승연 의원은 “우리나라 범죄 총량은 감소했으나,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여전히 크며, 특히 여성들은 더욱 큰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여성 안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부산시의 여성 안전 관련 사업들이 여러 부서에서 분산돼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들 간 중복이나 관리 미비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여성 안심 귀갓길 및 범죄예방강화구역이 지정돼 있지만, 일부 경찰서에서는 관리나 정보 제공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여성 안전을 위한 사업들은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대책이 돼야 하며, 범죄 예방이라는 ‘문제 중심’에 매몰돼 ‘시설물 설치면 된다’는 ”행정편의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서울시의 ‘안심이’ 앱과 연동된 휴대용 안심벨 사업을 사례로 제시하며, 부산시도 이러한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앱은 사용자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경찰에 전송하고, 보호자에게 구조 요청 문자를 자동 발송하는 기능을 제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부산시가 여성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총괄부서를 지정하고, 각 부서가 구체적인 역할을 하여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