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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생동력 있는 행복 ‘중구’ 만들터”

 
 
 부산의 유일 재선 여성구청장으로 안정적 구정운영능력을 보이고 있는 김은숙(65) 중구청장. 취임 4개월을 맞은 김구청장은 최근 민선5기 중구 비전사업 11개 목표를 설정, 기자회견을 갖는 등 야심찬 구정추진 방향을 알렸다.
 
 지난 9월 6.2지방선거 당선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당선자 공약 평가에서 김구청장은 매니페스토약속 전국 우수 구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 현장중심의 행정을 위해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골목투어 행정을 실천하고 있는 김구청장. 여성구청장의 섬세한 보살핌으로 더욱 품격있는 관광도시 중구를 만들어나고 있는 김은숙 중구청장을 본지가 만났다.

 “구민들의 성원으로 지난 4기 당시 구축해온 많은 사업들을 연속성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우리 중구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안정적 기초위에서 지속적인 중구발전을 원하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취임이후 4개월의 짧은 기간이지만『밝은 미래가 있는 희망도시 중구』건설을 목표로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해 온 김구청장은 “더 이상 떠나는 중구가 아니라 정말 다시 찾아오고 싶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중구민과 함께 살맛나는 중구, 행복한 중구를 만들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구청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밤낮으로 민원을 직접 응대하고 있는 김구청장은 부지런하기로 유명하다. 새벽4~5시면 일어나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는 게 체질화되어 있는 그는 이른 새벽 목욕탕에서부터, 미용실까지 그의 행로를 알고 찾아오는 민원인들을 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빽빽한 일정으로 특별히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란 힘들어 주로 새벽에 운동삼아 관내를 순찰하는데, 저에게는 구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42년째 중앙동 2가에서 살아오고 있다는 김구청장은 ‘하수구 악취없는 중구’, ‘모기없는 중구만들기’ 아이템도 새벽에 관내를 순찰하는 중 만난 구민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시행하게 된 사업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김구청장 취임이후 중구가 참으로 많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다. 일일이 응대하지 못하는 민원사항은 홈페이지 구청장 대화실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
 
 구석구석 중구 변화의 시작이기도 한 ‘오름길 문화 만들기 사업’에 따른 벽화사업은 전국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김구청장은 “부산롯데월드 건립, 자갈치 수산관광단지 조성, 북항재 개발,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등 미래비전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며 “이러한 사업들이 향후 중구 재도약의 기틀이 될 것” 이며 “인구유입과 관광객 증가 등 중구를 새롭게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지역 상권은 온라인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구조의 등장과 경기침체까지 겹쳐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었지만 롯데백화점 광복점 오픈 이후 시너지 효과로 중구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는 김구청장은 롯데백화점 입점으로 인해 중구상권의 업종도 재편되고 있고 부동산시장도 한층 활성화 되어가고 있는 상생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구청장은 “KTX 2단계 개통, 거가대교 개통 등 교통인프라가 완공됨에 따라 앞으로 관광특구에 걸맞는 도심기반 조성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문화관광 이미지 구축에 많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 이라며 “40계단일원 역사테마거리 조성, 보수동 책문화관 건립, 책방골목 특화사업, 자갈치 수산 관광단지 조성 등 대형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현실화 시켜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작지만 부산을 대표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품은 중구. 문화예술의 향기와 여유로운 문화도시를 창출하겠다는 김구청장은 개성있는 녹색 공간과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부산의 16개 구군 중에서도 획기적인 출산장려시책으로 관심을 모은 중구는 지난 2008년부터 둘째아 출산 시 60만원, 셋째아 출산 시 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출산장려금 지급 조례를 제정, 앞서가는 출산장려정책의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 남다른 김구청장은 16개 구군 최초로 관내 어린이집에 친환경 농산물 급식비를 지원,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또 아이는 부부가 함께 키우는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 5개소에서 500여 가정이 참여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학교』,『 손자녀사랑 어울림 행사』도 개최하는 등 중구청만의 가족친화도시 추진 시책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희>
[2010년 11월 15일 13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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