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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1 지방선거 여성 대표성 “제자리 걸음”

지난 6.1지방선거 결과 부산지역 광역의원 여성 당선인은 지역구 4명 비례 3명 등 총 7명으로 전체 시의원 47명 가운데 14.9%수준으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보다 3명 적은 수로 의정내 여성대표성이 더 낮아졌다

또한 부산지역 기초의원 지역구 당선자는 총 157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이 112, 여성이 45(34.4%)이고, 기초의원 여성당선자는 비례 당선자 25명 포함 총 70(기초의원 전체 당선자 182명 기준 38.46%)으로 집계된다.

우선 광역의원 지역구 당선자 4명은 부산진구 제4선거구 배영숙(53, 국민의힘), 남구 제2선거구 정태숙(62, 국민의힘), 북구 제2선거구 김효정(37, 국민의힘), 해운대구 제2선거구 임말숙(56, 국민의힘)으로 단수 또는 경선과정을 거쳐 당당히 진입한 여성들이다.

당초 광역의원 여성후보는 동구 제2선거구 1, 부산진구 제4선거구 2, 남구 제2, 4선거구 각 1, 북구 제2, 4선거구 각 1, 기장군 제2선거구 1, 사하구 제2 선거구 1, 수영구 제1, 2선거구 각 1명 등 총 12명으로,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당시 여성후보 16명 보다 4명이 적었다.

비례대표후보 여성당선자는 총 3명으로 국민의 힘 소속 문명미(62) 국민의힘 부산시당 여성위원장, 정채숙(64) 전 부산교통문화연수원장이 각 1, 3번으로 공천받아 당선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지연(35) 사단법인 쉼표 대표가 비례대표 1번을 공천받아 당선됐다.

6회 지방선거 광역의원 여성당선자는 지역구 2, 비례4명 포함 총 6, 7회 선거 광역의원 여성 당선자는 지역구 7, 비례 3명 포함 총 1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시·도지사 후보는 전체 55명 중 10명으로 여성공천비율은 18.5%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당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각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2(경기, 전북), 더불어민주당 1(경북), 정의당 4(서울, 대구, 인천, 광주), 진보당 1(경기), 녹색당 1(제주), 기본소득당 1(서울)의 후보를 내었다.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총 후보자 568명 중 여성 후보는 33명으로 비율은 5.8%수준에 불과했다. 2018년 민선 7기의 여성후보 비율 4.7%에 비하면 여성후보 비율은 미약하나마 소폭 상승하였으나 당선자는 전국 226명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여성은 서울 4, 경기 3명으로 7(3.1%)에 불과하다. 지난 2018년 민선 7기에서 서울 3, 부산 3, 대전 1, 경기 1명 등 총 8(3.5%)에 비하면 여성당선자 비율은 낮아진 수치다.

지역의 한 여성단체장은 생활정치부분 여성대표성도 크게 진전 되는 부분이 없고 두 자리 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 지적하며,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제고하려면 가산점도 물론 중요하지만 능력있는 여성인재들을 많이 발굴해 최소한 구청장이나 광역의원의 경우 지역별 전략공천을 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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