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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언주 예비후보, 한일해저터널 포함 가덕 신공항 비전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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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후 2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에 부산국제공항을 건설해 한일해저터널-도로-철도-항만-공항 등 ‘5-포트(PORT)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 공항 건설과 연계해서 부산의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서부산권 에어로 폴리스 존(APZ)’개발 등을 골자로 한 6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각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한일관계 개선 계기가 될 수 있다. 국가 간 문제 넘어서 태평양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사안이라며 큐슈 지방은 일본 지역발전 이슈에 민감하다. 동경 집중현상에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한일 지방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우리나라도 사실상 북한과의 분단으로 인해 일종의 섬이다. 따라서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열망이 큰 상황이라며 일본 시장을 개척할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장기적으로 관세 협정까지 맺게 되면 5천만 내수가 15천만 내수로 확대된다.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상의 일환이며, 농수산물 수출과 인적·학술 교류도 가능할 것이고, 부산일대의 투자유치에 대한 획기적 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국제공항(가덕) 조기 착공해 5-port system 구축

우선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부산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공항산업 생태계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가덕도에 24시간 안전한 운영이 가능한 부산국제공항을 유치, 조기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부산신항만, ·일해저터널(거제~일본 쓰시마~가라쓰시), 남부내륙고속철도(거제~김천) 연결(가덕~거제, 김천~문경), 오션 로드(청사포~가덕) 등과 함께 5 포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부산을 글로벌 교통·물류 복합거점으로 확립하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 예비후보의 복안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까지의 부산국제공항 건설 논의는 100% 국비 의존형 재원조달과 경제성 및 수요가 제약 요인이었으나, 이번에 제시한 계획은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포함한 창의적 구상으로 부산국제공항의 경제성 및 수요 확대의 기반을 확보, 추진의 당위성을 확립한 점을 차별성으로 꼽았다.

부산국제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원분담 계획을 국비 80%, 시비 10%, 민간자본 10% 등으로 제시한 이 예비후보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얼마든지 부산시도 투자할 수 있고, 민간 투자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부산국제공항 건설문제는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경 메가시티를 넘어 부산과 일본 남부 규슈지역을 연계한 동북아 태평양경제공동체 구상을 통한 태평양 도시국가의 꿈을 실현하게 되는 것은 물론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장기적 관점에서 재추진을 검토할 경우 한·일 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외자유치 등으로 동북아 태평양 경제공동체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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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폴리스(aeropolis)-부산신공항도시 건설

이 예비후보는 이어 부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해 부산의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서부산권 에어로 폴리스 존 개발 계획도 제시했다.

서부산 에어로 폴리스 존 개발 방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도시 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부산국제공항 배후지에 항공산업 및 부품생산구역, 항공서비스지원구역, 경제자유구역, 복합 마이스(MICE)구역 등 4대 구역별 부산신공항도시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키폴 공항은 110개 항공사가 전세계 87개국 267개 도시와 연결, 24시간 운영하는 공항이다. 또 스키폴 업무도시(151)1998년 조성된 세계최초의 공항도시로 글로벌 업무, 쇼핑, 문화·레저 복합도시이자 컨벤션, 비즈니스, 금융, 의료, 호텔, 쇼핑몰, 미술관 등의 기능과 시설을 갖춘 복합기능도시이다.

에어로 폴리스 존 가운데 항공산업 및 부품생산구역의 경우 항공부품전문산업단지 조성과 항공기 MRO(항공정비·수리) 사업을 중점 육성해 항공산업 등의 실질적인 생산기반을 확립하게 된다. 또 부산의 항공부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기전략으로 항공부품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항공부품의 IT융복합기술 지원체계를 확립해 항공부품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수출산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서비스 지원구역은 항공기 정비, 기내 서비스, 항공서비스 지원시설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항공서비스 분야별 전문인력 육성 및 재교육을 지원하고 종합정보센터 기능도 확립하게 된다.

경제자유구역은 부산국제공항과 연계해 국제비즈니스 활성화 및 교류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업무지구, 국제공항과 연계한 바이오헬스산업지구, 부산 Fulfilment Center Park 건설을 통한 글로벌 복합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등의 글로벌종합물류전진기지가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복합MICE구역에는 부산국제공항 및 부산신항과 연계한 글로벌 기준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및 지원 시설, 호텔, 복합리조트, 쇼핑타운 등 복합MICE 신도시 종합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국제공항 건설과 부산의 동서남북 균형개발을 위한 서부산권 에어로 폴리스 존을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인구 500만명, 예산 50조원, 50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부산의 미래를 선도하게 된다이를 위해서는 부산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의 지정학적 특성상 유라시아대륙 횡단철도의 기·종점, 북극항로의 개척관문, ·일 교류거점이므로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부산국제공항과 연계한 5 포트 시스템을 추진하게 되면 부산은 동북아 해양강국 주도권 선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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