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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화 환경 생태사하 만들기 일조할 것

6.2 지방선거 당선자에게 듣는다>
 
신 숙 희 시의원(사하구 제4선거구.한나라)
  
 
신 숙 희 시의원(사하구 제4선거구.한나라)
 
 “민원폭주로 선거사무실을 연말까지 당분간 열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등원을 하게되면 의정활동으로 지역 사무실 운영의 겨를이 없을 테지만, 주민들이 사랑방처럼 편하게 들락거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년여전 장림1,2동 다대1,2동 지역에서 보궐선거로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의정활동을 시작한 신숙희(69)의원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도 거뜬히 재선에 성공했다. 야당에 텃밭을 빼앗긴 후 사실상 지역당협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지면서 친정없는 설움 아닌 설움을 겪어야 했다는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역 지역 국회의원이 조직을 잘 관리하고 있는 곳과는 달리 모든 면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여건
이었지만,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지역민심을 잃지 않은 게 신의원이 당선하는데 큰 힘이 됐다.
 
 “나이를 문제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발로 뛰며 민원해결에 나서온 왕성한 의정활동을 지켜본 주민들이 저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밀어주었다는 점에서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이번 선거결과는 우리 지역 주민들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눌 때마다 진정어린 격려와 위로를 아끼기 않았던 주민들을 만나면서 반드시 압승으로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다져왔다는 그는 새벽부터 밤 12시까지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역문제를 의논하고 선거운동을 전개해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공천과정에서 한때 마음 고생을 겪기도 했지만, 어민, 임대 아파트 주민, 시장상인 등 삶의 밑바닥 민심을 고루 살피며 애환을 나누어온 정의 세월이 정당보다 더 큰 백 그라운드를 형성하면서 ‘민심이 곧 천심’임을 다시 한번 확인 했다고 밝힌다.
 
 시의원이 되기전 주민자치센터에서 5년째 노인대학을 운영, 가족처럼 살펴온 어르신들이 적극 지지를 아끼지 않았을 정도. 신의원에게는 이처럼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서민계층의 지원 세력이 많았다. “하루 수십 km 가파른 지역 골목 곳곳을 누비면서도 힘있게 쫓아다니는 저의 모습을 보고 누가 그러대요. 지치지도 않고 날아다닌다고. 확고한 신념과 의지는 피곤도 느끼지 못하게 했다” 는 신의원은 자기 확신과 의지의 중요성을 새삼 확인했다고 말한다.

 “지역의 큰 일을 성사 유치하고도 떠벌리지 않고 내 할 일만 열심히 하면 주민들이 자연히 알겠거니하고 그동안 억척같이 크고 작은 민원처리를 묵묵히 해왔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신의원은 이제부터는 잘 한 일 못한 일 모두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터놓고 논의하는 공청회의 시간을 되도록 많이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다대선 문제에 대한 주민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오는 7월 13일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는 신의원은 주민 대표들을 초청, 지하철 다대선 추진상황을 설명해 더 이상 잘못된 정보에 휘말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년6개월여 동안 신의원의 의정활동은 실로 놀랍다. 매니페스토 우수의원으로 꼽힐 만큼 전체 시의원 중 무려 10여건이 넘는 최다 발언실적을 자랑하며 완결 민원 처리도 총54회 155건이 넘는다. 대표적인 게 을숙도대교-다대포간 산책로 시비 23억원을 확보한 일이나, 기획재경위 시절 낙조분수 사업비로 시비 40억원을 추가 확보, 지금의 사하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하는데 일조한 숨은 공로자다.

 “동부산에 버금가는 서부산 권 다대항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여자의 몸으로 목선을 타고 몇 번이나
항만을 시찰했는지 모릅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지 섬세하게 챙기는 그의 모습에 감탄 지역 주민들
이 하나둘이 아니다. “앞으로 4년동안 다대 장림의 지역을 확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잠재되어 있는 지역 문화를 발굴하고 환경과 생태사하, 문화가 있는 관광사하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신의원은 “선거전이나 후나 한결같은 봉사자세를 견지하는 참일꾼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순희 편집국장
[2010년 6월 30일 9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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