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공동대표 이연숙 이미경 나경원 박영선)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6대 도시에서 정치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한다. 총 3단계 과정의 심화 실전 교육을 통해 유능한 여성 정치 후보자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여성정치인을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해 정치교육 시범사업으로 부천아카데미를 개설하여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끌어갈 지역 여성인재를 발굴, 육성한 것을 토대로, 올해는 지역 여성들의 요청에 따라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해 서울,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동시 실시하며 수강료는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
교육사업의 공식명칭은「 한국여성의정아카데미」로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여성리더의 자질 함양을 위한 리더십 강의와 토론역량 강화를 위한 디베이트 방법론과 실습을 진행한다. 다양한 전문가와 교수들이 참여하여 남녀동수 민주주의의 이해 및 여성정치인의 여성주의적 의식과 성인지적 가치관을 함양하고, 정치적 소통능력과 연대의식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초 및 심화과정으로 이루어지는 본 한국여성의정아카데미는 정치에 관심 있는 여성이면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80% 이상의 강의를 수료한 경우, 수료증을 발급하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월에 개설하는 선거대비용 실전아카데미에 수강할 자격을 부여한다.
무엇보다 한국여성의정은 여야 당대표들에게 이번 강좌를 수료한 여성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 출마할 경우 심사가점을 부여하고 여성후보를 30%이상 공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서울과 광주 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시·구의원 13명과 각 지역위원회의 여성위원장들을 포함하여 40여 명이 신청한 상태이다.
▲8월 24일 (목)「 한국여성의정 광주아카데미」(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 원장 박혜자 19대 국회의원)를 시작으로, ▲8월 26일 (토)「 한국여성의정 서울아카데미」(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 원장 황인자 19대 국회의원), ▲9월 8일(금) 부산 (원장 윤원호 17대 국회의원), ▲9월 12일(화) 대구(원장 권은희 19대 국회의원), ▲9월 15일(금) 대전(원장 민병주 19대 국회의원), ▲10월 19일 (목) 울산(원장 이영순 17대 국회의원)에서 강좌를 시작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한국여성의정 홈페이지(www.kwpn.co.kr)에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정 부산아카데미는 부산여성뉴스가 주관하며, 오는 9월 8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개강식을 갖고, 오는 11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총 10강 8주에 거쳐 2단계 까지 교육을 마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선착순 30명.
한편「 한국여성의정」은 2013년 설립된 국회의장 산하 법인으로서 전·현직 여성국회의원이 모여 여성의 정치발전과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여·야를 초월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은 전·현직 여성국회의원이며, 현재 공동대표는 이연숙(상임대표, 16대 국회의원, 전 정무제2장관), 이미경(15~19대 국회의원), 나경원(17~20대 국회의원), 박영선(17~20대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문의 051)462-0117
김유혜민 기자
[2017년 8월 25일 제91호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