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구청장 여성후보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중 한 명으로 기대되었던 황보승희(41. 자유한국당. 득표율 40.5%. 2위) 영도구청장 후보가 선거 투표결과와 관련 민심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는 문자를 지역민들에게 보냈다.
15일 오전 황보승희 후보는 SNS문자를 통해 “김철훈 당선자께 축하드린다. 상대후보들의 염원까지 담아 더 살기좋은 영도, 도약하는 영도를 꼭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며 샤이보수 운운했던 우리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다.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몰락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경고한 민심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선거기간 황보의원은 “구청장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하고 무거운 자리인지 잘 알기에 구청장은 정치인이 아닌 실력과 열정을 갖추고 최소한 20년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화관광도시 영도, 일자리 영도 등 5대 핵심공약을 제시하고 워터프론트조성, 태종대 개발 차질없는 추진 및 영도인공해수욕장 개장과 맞벌이 부부 육아119설치를 비롯해 조선해양 ICT융합센터 유치, 산복도로 아이디어 상점 유치와 같은 구체적인 알자리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보승희 후보는 영도여고,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구의원으로부터 출발해 제6~7대 2선 시의원으로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 윤리특위 위원장 등을 지내며 맹활약해왔다.
한편 15년 의정경험의 황보승희 의원을 제치고 영도구청장으로 당선된 김철훈 후보는 “해양관광밸트를 조성해 사람이 모이는 영도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