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24~25일 이틀간 진행된 가운데 6.13선거에 출마하는 여성후보들의 최종 명단이 나왔다. 이번 선거에는 기초 광역의회는 물론 기초단체장, 시장,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여성후보들이 골고루 등록, 진전된 정치참여의지를 보였다.
우선 홍일점 부산시장 후보로는 전 부산시의원 박주미(59) 정의당 후보가 등록을 했고, 부산시교육감 유일 여성후보로 교사출신 함진홍(58)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그동안 우리사회의을과 함께 부대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해 왔고 앞으로도 최저임금제도의 개악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노동이 강해야 경제도 강할 수 있고 노동자들이 함께하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신도 고등학교 교사 출신의 함진홍 후보는 “33년 교직생활을 하면서 획일적 제한적 폐쇄적인 부산교육의 참담한 현실을 보았다”며 “전국 최하위권의 성적, 박탈당한교권,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신음하고 부산교육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그동안의 경험을 거울삼아 현장과 소통하는 교육을 통해 교육을 바로세우겠다”고 출마여정 소감을 밝혔다.
부산지역 구청장 여성 후보는 민주당 후보 4명, 한국당 2명, 민중당 1명 등 총 7명이 등록했다. 3선에 도전하는 사상구 송숙희(59. 한국당)후보, 기초 광역의회 총 5번의 선출직 출마경험을 강점으로 하는 영도구 황보승희(41. 한국당) 후보가 구청장에 도전하고, 6대 의회 초선 시의원이었지만 유일 야당 대표의원으로 맹활약한 정명희(52. 민주당) 후보가 북구청장에 도전한다.
또 부산진구에는 구의원을 지낸 서은숙(50. 민주당) 후보가 진구청장에 도전하고, 금정구는 정미영(51. 민주당) 3선 구의원이 치열한 공천경쟁을 뚫고 최종 후보로 선정, 당당히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수영구는 김혜경(54. 민주당) 전 부산YWCA사무총장이 수영구청장 도전을 시작으로 현장의 경험을 제도권에서 실현하기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남구에는 정당인 배지영(41. 민중당) 민중당 부산시당 남구수영구 위원장이 남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된 상태다. 한편 시의원은 총 16명의 여성이 최종 후보로 등록했다.
▲동구: 양화니(34. 민주당) ㈜ 핑크로더 대표 ▲부산진구 제1선거구: 김선미(54. 무소속) 꿈나래 어린이집대표, 전 부산진구 5대의원, ▲부산진구 제4선거구: 이현(31. 민주당) 전 UN산하기구근무 ▲남구 제1선거구: 송순임(62. 한국당) 전 시의원 ▲남구 제2선거구: 윤미경(47. 민중당)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부산지부 부지부장 ▲북구 제4선거구: 이순영(60.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여성위원장 ▲해운대구 제1선거구: 박문자(57. 한국당) 전 부산유치원연합 회장 ▲해운대구 제1선거구: 박소영(51. 무소속)전 경주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조교수 ▲해운대구 제3선거구: 이미경(49. 민중당) 최저임금 119운동본부 공동대표 ▲기장군 제1선거구: 김민정(42. 민주당) 기장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 공동대표 ▲기장군 제2선거구: 구경민(38. 민주당) 더불어민주당기장군지역위 사무국장 ▲사하구 제2선거구: 이성숙(55. 민주당) 전 제6대 부산시의원 ▲사하구 제3선거구: 공은희(45. 민중당)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조직국장 ▲금정구 제2선거구: 박인영(40. 민주당) 금정구 3선 구의원 ▲연제구제2선거구 : 정주영(57. 무소속) 마약퇴치운동본부 약물예방 교육강사 ▲수영구 제1선거구: 이정화(36. 민주당) 제7대 수영구의원 등이다.
유순희 기자
[2018년 5월 25일 제100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