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3호 공약인 ‘맞춤형 서민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는 계층은 소상공인들을 포함한 서민들”이라면서 “현 단계에서 부산시정의 우선 과제는 서민 일자리 제공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우선 자신의 3호 공약으로 ‘부산 맞춤형 서민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특히 “청장년 해외 취업을 도와줘야 하고, 경력단절여성, 전업주부, 미래 전문직, 현장 기능직, 시니어 재취업 부문 특화 교육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계별 추진전략으로는 “부산지역 대학교와 대상국별 대사관을 연계해 해당국 단기 집중 어학교육을 실시하고, 국가별·취업분야별 실무교육에 중점을 두겠다”며 “그 대상은 20~49세의 고졸 이상 청장년층 중 해외 서비스업 취업희망자가 될 것이고, 총 600명 취업을 유도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취업 전문분야 인력 확보 계획은 “관광, 유통, 무역, 마케팅,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국가별 한인회와 전문인력을 연계해 해외 취업을 유도할 것”이라며 “협력대학 및 취업사관학교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력단절여성과 전업주부에 대한 교육·취업코스 확립계획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연계한 금융 및 물류 빅데이터 센터를 유치해, 여성 전용 빅데이터 처리센터를 만들어서 공동 유아돌봄 기능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코스별 총 100명 기준으로 10개 센터 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제조업 완제품 조립·포장·검사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고 관광 수공예품 가공 교육 및 재택근무 지원 교육과 전철 역사 내 스마트팜 부스 설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연 1560명분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집·유치원 교통안전 전문도우미 제도의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등 취약계층 우선 통학전용차량 안전을 위한 전문도우미 제도를 통해 교사들의 차량탑승 부담을 해소하고 보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며 취약계층 여성 일자리를 창출해 합계 6000명의 추가 취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예비후보는 은퇴인력의 인생2모작 취업 방안, 해양폐기물 재생센터 설립을 통한 취업자 확보방안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부산 맞춤형 서민일자리 창출 정책은, 연 11,360명의 취업자를 신규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산에 대해서는 최종 공약발표에서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