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6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박인영 예비후보 인스타그램)
부산 금정구 예비후보인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6일 출판기념회 ‘부산에 물으면 박인영’을 성료했다.
박인영 전 의장은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김 대통령님은 자신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고 암살을 시도한 독재정권에 대해서도 독재는 미워도 독재자는 미워하지 말라며 일평생 관용과 공존의 정치를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며칠 전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여파로 축하공연 등은 전면 취소하는 등 차분한 가운데 치러졌지만 10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고 박 전 의장 측은 전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이 대표 피습 사건을 염두에 둔 듯 “국민의 마음에 증오의 씨앗을 심는 정치는 더이상 안 된다”라면서 “나와 생각이 다른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정치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계파와 지역을 초월한 다수의 정치인들이 영상메세지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우원식 전 원내대표, 김두관 경남도당위원장, 윤건영, 김정호국회의원 등 선배 정치인들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기대를 표명했고 서은숙 최고위원, 전재수 박재호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한편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41세의 젊은 나이에 부산 전역을 범위로 정치활동을 한 부산 민주당 내에서도 몇 안 되는 시정 운영을 경험한 정치인이다. 지난 1991년 개원한 민선 시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이자 첫 민주당 소속 의장, 최연소 의장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대학까지 금정구에서 나온 금정구 토박이로서 3선 구의원에 시의원까지 지내며 십수 년간 닦은 탄탄한 지역 기반이 최대 무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