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상희 전 부의장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국회의장, 부의장에는 김영주 의원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영주 부의장은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국회가 민생을 보살피는 헌법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함께 “여야 간 소통과 협력의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지난 민주당 내 국회부의장 선거에서 공약했던 ‘국회의원 정책개발 지원 확대’와 ‘의회외교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선출된 것은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국회가 공백 상태로 접어든 지 35일 만에 이뤄진 여야 합의이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상임위원장단 선출에 대한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