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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2 지방선거 기획<2> 교육감 출마 예비후보

 
 
3선 연임 금지로 임기가 마감되는 설동근 교육감에 이어 부산교육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이번 6.2지방선거에 여성들의 참여도 뜨겁다.역대 어느 선거보다 많은 후보가 난립, 선거판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여성들도 당당히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부산사랑범시민자전거연합회 회장과 부산빙상경기연맹회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부산시의회 2선 경력의 현영희(59) 전 부산시의원이일찌감치 등록을 끝내고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등 지난 3일 공약집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3위로 비교적 높은 득표율을 보였던 임혜경(62. 좋은교육실천연합대표) 전 용호초등학교 교장 역시 예비후보 등록 첫날 서류를 접수하고, '두발로'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 사람은 경남여고, 부산교육대학동문으로 당장 학연부문에서 보면 지지자들이 둘로 쪼개질 가능성이 커 여성계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이번호에는 현영희 예비후보와 임혜경 예비후보로부터 교육소신과 정책 등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원칙과 신뢰의 교육 행복한 학교 만들고파”
현영희 부산빙상경기연맹회장
 
 
 “모두를 배려하는 창조적 글로벌 인재육성을 비전으로 학생과 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하는 행복학교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현영희 예비후보는 “원칙에 입각한 학생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선별 추진함과 동시에 교육당국 내부의 정체된 관료주의를 극복하고 시민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 고 소신을 피력했다.

 현 예비후보는 초등학교 교사 경력을 비롯 유아교육기관 설립 경영자, 제도권에 진입해 생활정치인으로서 실질적 사회변화를 끌어냈던 사람으로 무엇보다 다양한 경력이 강점이다.
 
 “교육 CEO의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당당히 선언하며 출사표를 던진 현예비후보는 “교육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교육계에 종사해온 사람으로서 학부모를 대표하는 심정으로 출마하게 됐다” 고 밝혔다.
 
이번 출마와 함께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운 '원칙과 신뢰의 교육'은 학생 학부모 중심의 새로운 교육정책 패러다임과 기존 교육계의 관료주의 개선을 통해 교육이 고통과 불신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겠다는 소신을 담고 있다고.
 
 그는 “부산광역시의회 재선의원으로 행정문화교육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부산의 교육정책과 교육예산을 다루어 본 경험을 강조하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너무 정치적인 인물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생활정치영역에서 의정활동을 해왔고, 더 큰 뜻을 두고 한때 준비도 해왔지만 모두가 교육과 지역발전을 위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고 싶었다” 며 무엇보다. “교육청의 예산이나 정책 등은 정치권과 동떨어질 수 없는 문제이기에 오히려 정치권 출신이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더 잘 풀 수 있고 교육자치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밝혔다.

 지난 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교육감 출마 정책공약집 출판기념회를 가진 현 예비후보는 정책공약집에 담긴 모든 자료들이 그의 손을 거쳤을 정도로 꼼꼼한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지난 수 년 동안 직접 연구하고 수집해 온 자료들을 몇 개월 전부터 정리, 공약집으로 엮게 됐다” 는 그는 “평소 생각해온 교육에 대한 소신과 문제들을 바탕으로 만든 살아있는 정책 공약집이라 남들이 만들어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고 소개했다.

 현 예비후보는 해피스쿨 20대 매니페스토 공약으로 △사교육을 대신하는 방과후 학교 활성화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교육 △학부모 유치원 교육비 낮추고 질높은 유아교육 서비스 제공 △동서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특수교육 무상의무교육 만 5세부터 고교까지 확대 △다문화가정 자녀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체계 구축 △학교 자율화 책임경영제 추진 △청렴도 1위 교육청목표 △학교돕는 사회적기업 육성 △무상급식 확대, 급식의 질 향상 등을 제시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후보자 투표방식에 대해 현 예비후보는 지방선거와 교육선거를 분리해 투표하는 3.3.2 방식을 제안했었다. 현예비후보는 부산진구 서면로타리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학생과 교육을 위해 재도전 했다”
임혜경 좋은교육실천연합 대표
 
 
 “교육감이 하는 일중 가장 중요한게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지도 감독하여 학교교육을 충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육이론과 교육현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좋은 교육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초등교사 20년, 정신지체특수교사 5년, 장학사 장학관 7년, 교장 교감 6년 10개월, 교수 2년 등 다양한 교직경험을 이수해온 교육자 임혜경 좋은 교육실천연합 대표는 “지난 40여년동안 교육외길을 걸으며 공교육이 바르게 서야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절감해왔다” 며 “오직 학생, 교육만을 생각해 재도전하게 됐다” 고 밝혔다.

 실제 임 예비후보는 3년 전 교육감 직선에 도전 아쉽게 패배의 쓴 잔을 마셨지만, 여성후보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3년간 충실히 이번 선거를 준비해왔다고. 각종 모임 단체 등에 열성적으로 참석, 배우고 교제를 나누며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친분을 나누어 왔고, 그동안 제도권 밖 NGO활동의 보폭도 상당 부분 넓혀왔다.

 가족문제 상담자원봉사 활동, 부산 포럼 부대표, 선진화개혁추진회의 공동대표, 실버 효 사관학교 강사, 좋은 급식거리 식별능력을 위한 YWCA 생협 생활재 위원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이번 출마와 관련 그는 “지난 2007년 겉은 요란했지만 사실상 내용은 썩어가는 교육계의 폐습을 정리하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3년의 임기를 남겨둔 교장직을 미련없이 버리고 교육감선거에 도전했다.” 며 “깨끗하고 유능한 교육감에 대한 시민의 여망을 결코 저버릴 수 없었다” 고 출마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16억여원이 넘는 거대한 선거자금한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임예비후보는 “교육현장 경험자, 교육전문가 일군을 뽑는 자리에 평생 돈과 무관하게 살아온 교육자들에게는 과도한 비용” 이라며 공명선거는 교육계가 앞서 실천해야 한다며 성숙한 시민과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임 예비후보는 “교육감은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의 집행기관이며, 교육의원은 의결기관으로 정당은 교육감, 교육위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는 것이 현행법” 이며 교육감, 교육의원은 정당인이 아닌 자가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마의 사랑, 선생님의 열정, 지도자의 헌신이 교육에 녹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임 예비후보는 현재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선거사무소를 두고 있다
 
 “교육감이 하는 일중 가장 중요한게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지도 감독하여 학교교육을 충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육이론과 교육현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좋은 교육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초등교사 20년, 정신지체특수교사 5년, 장학사 장학관 7년, 교장 교감 6년 10개월, 교수 2년 등 다양한 교직경험을 이수해온 교육자 임혜경 좋은교육실천연합 대표는 “지난 40여년 동안 교육외길을 걸으며 공교육이 바르게 서야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절감해왔다” 며 “오직 학생, 교육만을 생각해 재도전하게 됐다” 고 밝혔다.

 실제 임 예비후보는 3년 전 교육감 직선에 도전 아쉽게 패배의 쓴 잔을 마셨지만, 여성후보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3년간 충실히 이번 선거를 준비해왔다고. 각종 모임 단체 등에 열성적으로 참석, 배우고 교제를 나누며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친분을 나누어 왔고, 그동안 제도권 밖 NGO활동의 보폭도 상당 부분 넓혀왔다.

 가족문제 상담자원봉사 활동, 부산 포럼 부대표, 선진화개혁추진회의 공동대표, 실버 효 사관학교 강사, 좋은 급식거리 식별능력을 위한 YWCA 생협 생활재 위원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이번 출마와 관련 그는 “지난 2007년 겉은 요란했지만 사실상 내용은 썩어가는 교육계의 폐습을 정리하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3년의 임기를 남겨둔 교장직을 미련없이 버리고 교육감선거에 도전했다.” 며 “깨끗하고 유능한 교육감에 대한 시민의 여망을 결코 저버릴 수 없었다” 고 출마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16억여원이 넘는 거대한 선거자금 한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임예비 후보는 “교육현장 경험자, 교육전문가 일군을 뽑는 자리에 평생 돈과 무관하게 살아온 교육자들에게는 과도한 비용” 이라며 공명선거는 교육계가 앞서 실천해야 한다며 성숙한 시민과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임 예비후보는 “교육감은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의 집행기관이며, 교육의원은 의결기관으로 정당은 교육감, 교육위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는 것이 현행법” 이며 교육감, 교육의원은 정당인이 아닌 자가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마의 사랑, 선생님의 열정, 지도자의 헌신이 교육에 녹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임 예비후보는 현재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선거사무소를 두고 있다.
 
 
 
6.2 지방선거출마 女風 기대

현재 교육감 예비후보 2명, 기초단체장 7명 준비이상 ‘무’
현직 기초 및 광역의원 대부분 재도전, 정치신인도 출마
 

 오는 6월 2일 실시될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여성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현직 부산시의회 및 구의회 여성의원 대부분 생활정치영역에서 경험을 축적한 의정활동을 토대로 적절한 등록 시기를 저울질하며 조심스럽게 출마를 검토하고 있고 일부 여성단체에서도 대표성을 띤 인물들이 각 지역구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기초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에도 이전 선거대비이례 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출마를 선언 또는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먼저 등록이 시작된 교육감 선거에는 현재 현영희(59. 한나라당)전 부산시의원과 임혜경 전 용호초등학교 교장이 예비후보등록 후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지난 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정책공약집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가진 현영희 부산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원칙과 신뢰의 교육, 창조교육도시부산’ 을 슬로건으로 동분서주하고 있고, 발로 뛰며 120일 대장정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임혜경 교육감 예비후보는 공명선거를 절대적으로 주장하며,‘ 모든 학생이 성공할 때 까지, 온 정성을 다하는 부산교육’을 기치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기초단체장에도 역대 어느 선거보다 많은 여성들이 대거 출마할 기세다. 먼저 보궐선거에서 당선, 절반의 임기를 원만하게 수행한 김은숙(64. 한나라당) 중구청장이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고, 지방자치의 탄생과 함께 기초부터 광역까지 정치적 성숙과 성장의 단계를 차근히 밟아 온 차세대 여성정치인들의 롤모델 송숙희(51. 한나라당) 시의원이 사상구청장 출마를, 안정옥(51. 한나라당) 해운대구의원이 해운대구청장 도전을 준비하며 지난 26일 생활정치 소신을 담은 자전에세이‘ 동행’출판기념회를 마쳤다.

 또 북구의회 후반을 이끌어온 조춘자(69. 한나라당) 구의장이 북구청장에 도전장을 냈고, 야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여성의원 등 여성 정치신인들도 기초단체장선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일하게 여성후보끼리의 경쟁이 예상되는 사상구청장 선거에 조차리(38. 민노당) 민주노동당 사상구 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초반부터 뜨거운 경쟁지로 부각될 정도로 하마평이 무성한 금정구청장에 야당출신의 정미영(43. 민주당)금정구의원이 출마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 창당준비를 마친 국민참여당도 기초단체장 여성 후보를 냈다. 부산진구청장에 국민참여당 부산시당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미(45. 국민참여당) 부산진구 쌈지도서관 관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초 및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의사를 갖고 있는 현직 의원을 비롯 정치 신인들도 자천타천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여성출마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순희 기자
[2010년 3월 10일 5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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