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2일

정치

여성기초단체장 두 명 탄생

 
 
김은숙 중구청장 미래연합후보 제치고 재선성공
송숙희 사상구청장 어려운 공천과정 딛고 당선
 

 이번 6.2지방선거에는 한나라당 중앙당 공심위가 각 시도당 여성기초단체장 20여명을 전략 공천키로 하는 등 관련 선거방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여성기초단체장도 크게 늘어났다.
 
 특히 한나라당 부산시당의 경우 우여곡절 끝에 부산 중구와 사상구 지역을 여성공천 전략 지역으로 확정하고, 김은숙(65) 부산중구청장 후보와 송숙희(51) 사상구청장 후보 등 두 명을 전략공천했다. 당초 한나라당에 공천신청을 했던 안정옥 해운대구청장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굳히면서 총 3명의 여성후보가 도전했으나, 현재 김은숙 중구청장 후보와 송숙희 사상구청장 후보가 각각 총 1만 491표(51.28%)와 4만 2천 688표(43.9%)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로써 부산은 지난 5.31지방선거에 이어 다시한번 두 명의 여성기초단체장을 탄생시켰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김은숙 중구청장은 전 이인준 중구청장의 지원세력을 등에 업고 득표격차를 좁혀오는 등 마지막까지 선전을 한 문창무미래연합 중구청장 후보 경쟁자를 어렵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은숙 중구청장 당선자는 중구를 제1관광도시로 발돋움 시킬 복안으로 자갈치 관광단지 조성, 용두산공원중심 쇼핑몰거리조성 등 '40계단일원에 역사테마거리를 조성해 역사문화자원의 재발굴과 관광벨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방침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자갈치시장에 뮤지컬전용극장 등을 설치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불량주택을개·보수해 '그린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의 주거문화를 개선하고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공약을 제시해 공약검증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당선자는 “지역화합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 원도심 중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 며 “지역발전을 위해 섬세한 손길로 따뜻한 구정을 펴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재임 시 평소 이른 새벽부터 지역 곳곳 골목을 누비며 민원과 현장을 두루 살펴온 부지런함은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서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라는 유권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 사상구청장 송숙희 당선자는 기초의원 2선, 광역의원 2선 등 지난 15년여간의 의정경험을 통해 창조도시 사상발전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자청하고, 민주주의 꽃인 기초단체장에 도전, 침체된 사상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거기간 송당선자는 매니페스토공약 우수사례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송 당선자는 잘사는 사상, 품격높은 사상, 행복한 사상만들기를 3대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우선 사상공업지역을 도시첨단산업기지로 구축 역세권을 개발하는 등 사상광장로를 명소 조성과 지역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지역경제가 샘솟고 도시공간이 쾌적한 잘사는 사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동서지역간 극심한 학력격차해소위해 자율형 사립고 유치 등 교육경비 지원 임기내 100%증액, 차별화된 교육지원방안 지속개발, 다문화 종합지원센터건립 등 민원해결을 위해 원스톱 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송당선자는 “사상을 변화발전시키고 재창조하라는 주민의 염원이 저를 막중한 자리로 이끌었다” 며 “한나라당이 전략공천한 여성구청장으로써 역할에 충실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무소속으로 출마해 외로운 전투를 치러 온 해운대구청장 후보 안정옥 전 해운대구의원은 '국제적 관광지 해운대로 만들어 재정자립도를 25% 이상 높이겠다' 는 공약을 주요 이슈로 부각시키고, 지역발전 방안으로 '해운대 한방타운' 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덕광 한나라당 후보와 고창권 국민참여당 후보에 크게 밀려 당선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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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3일 8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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