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여성후보 20% 가산점, 대의원 50% 여성할당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내년 총선출마 예측 후보들의 물밑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도 총선체제 대응책을 강구하는 등 당헌 당규정비에 들어갔다.
민주당 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천정배 최고위원)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구 공천 15% 여성할당을 확정짓는 등 경선 여성후보 20% 가산점, 대의원 50% 여성할당을 시행키로 했다.
또 이 같은 방안을 특위 차원의 공직·당직선거 개혁안에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특위안은 최고위원회,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새로운 당헌·당규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의 이같은 특위안은 향후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30%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하기 위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와관련 천정배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의 15%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하고, 향후 선거에선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30% 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하겠다”고 밝힌 것.
개혁특위는 또 정치 신인을 독려하기 위해 해당 지역 출마와 당선 유무에 따라 가산점을 10% 또는 아예 주지 않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그 첫번째 안으로 해당 선거구 지역에서 한번 이상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에 당선된 적이 있는 여성 후보에겐 가산점을 주지 않거나, 당선된 적이 없는 해당 지역구의 전·현직 지역위원장·국회의원·단체장에겐 10%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2안)을 포함하고 있다.
또 대의원의 50%를 여성에게 할당하고 공심위 선정위원회는 여성, 청년 대학생, 노인 등 전국 4대 위원회와 협의하는 것을 다수안으로, 공심위원 내 여성위원에 전국여성위원장 또는 전국여성위원장이 추천하는 1인이 반드시 포함되는 것을 소수안으로 채택했다.
[2011년 7월 15일 21호 3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