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4일

정치

“지역구 여성30% 전략공천50% 여성으로”

 
 
부산여성총연대 부산지역 여야 시당사 방문 의견서 전달
 

 
부산여성총연대는 12일 오전 10시~오후 1시 부산지역 여야 당사를 방문하고 19대 총선 지역구 여성공천 확대를 위한 여성계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부산여성총연대는 "최근 국민들이 정치권에 기대하는 혁신과 변화의 요구지수는 상당히 높다"며 "진정한 정치의 진보와 혁신은 기득권 정치에 배제되어왔던 세력을 적극으로 참여시키는 것이기에 당연히 정치영역에서 소외되어왔던 여성의 정치참여도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를 위해 지역구 여성할당 30%법제화를 적극 도입하고 실천할 것과 전략공천 50%를 여성으로 할 것 등 지역의 대표성을 갖는 후보선출시 최소한 선거당일을 기준으로 부산거주 5년이상의 후보를 공천할 것과 같은 구체적인 공천기준안을 제안했다.
 
부산여성총연대는 이날 여야 각 당이 지역구 최소 15~30% 여성공천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만큼 실질적 공천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인물난 운운에 앞서 시당 차원에서 여성후보자 발굴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기준 한나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여성의 정치참여는 시대적 요구이고 깨끗한 정치풍토를 만들어 가는데도 훨씬 나을 뿐 아니라 경제영역에서도 섬세한 여성의 능력이 십분 발휘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시당 차원에서도 역량을 갖춘 여성이 있다면 당연히 공천하고 여성공천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위원장은 그러나 "정치에서 요구하는 수여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여성계에서도 준비된 여성후보를 적극 발굴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설동일 위원장은 "여성후보 공천에 관한한 여성계의 의견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고 제안한 요구안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후보발굴과 공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부산시당 위원장도 "이미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구민노당의 경우 지역구 여성공천 30% 목표치를 넘었었다"며 "이번에도 무조건 20% 지역구 여성할당은 맞추고 앞으로도 30%를 맞추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민위원장은 통합진보당의 경우 현재 지역구 30%여성할당 실현을 위한 여성후보 발굴위원회를 구성, 각 지역 간담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고 과거 후보가 선거 3개월 전 입당해야 공천자격이 주어지던 것을 한 달전에만 입당해도 후보공천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여성총연대는 한나라당 부산시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을 방문하고 부산여성계 요구안을 전달했다.
 
유순희 기자
[2012년 1월 19일 27호 5면]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