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 여성대책본부 임명장 전달식 및 파워간담회
새누리당부산시당 제18대 대선 부산 선대위 여성대책본부 임명장 전달식 및 파워간담회가 5일 오후 2시 부산시당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을동 중앙여성위원장과 서정숙 상임중앙위원 등 시당 여성대책본부장단을 비롯 부산여성지방의원, 시당 핵심책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김을동 중앙선대위 여성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은 부산지역 각계각층 여성지도자들로 구성된 여성대책본부 고문단, 자문단,특보단, 여성정치 지원단에 대해 박근혜 대선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임명장을 직접 전달하고 '대선 필승을 위한 여성본부의 역할과 전략'을 주제로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18대 대선 부산선대위 여성대책본부는 신숙희(시의원)본부장을 중심으로 김름이 이경혜 황보승희 시의원이 부본부장을 맡아 여성선대위를 이끌게 된다. 여성계 일반 인사로는 최소남 전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여성선대위 부본부장에 임명돼 역할의 일부를 맡고 손연자 여성본부단장, 주효진 부산선대 부본부장 등 주요 당직자들도 동참하고 있다.
고문단과 자문단도 쟁쟁하다. 여야를 떠나 여성대통령 만들기에 뜻을 함께하는 많은 각계각층 여성지도자들이 대거 동참해 긍정적 여론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종교계 여성계 불교계 등 원로 여성지도자들을 두루 섭외, 경쟁후보 정당진영보다 한 발 앞서 지역여론만들기 작업에 나선 셈이다.
이날 두 개의 상임위를 비롯 참석해야할 모든 중앙 일정을 접고 부산선대위 여성대책본부를 찾은 김을동 위원장은 “수도권 참패가 예상되는 분위기에서 과거 24년동안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되지 못했던 어려운 지역구(송파)를 선택, 이왕 죽을 바에야 장렬히 전사하겠다는 심정으로 선택한 곳에서 당선되는 쾌거를 만들어내 18대에 이어 19대까지 지역구에서 살아남은 최고의 중진여성의원이 되었다”며 “새누리당 동료의원들이 영토를 확장한 광개토여왕의 별칭을 붙여줬다”고 선거에피소드로 입을 열었다.
더구나 김위원장은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받는 날 아들 송일국 배우가 저출산시대세 쌍둥이를 낳아 복많은 할머니 후보라는 지역여론이 형성된 것 같다”며 “세쌍둥이 손주 '대한', '민국', '만세'도 부산에서 잉태했고,과거 부산에 전국 본부를 둔 팔각회와 인연을 맺고 서울에서 여성팔각회 조직에 기여했던 사람으로서도 이래저래 부산은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 도시”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위원장은 “세계를 끌어가는 G20 선진국 가운데 5개 나라가 여성대통령이나 수상일 정도로 이제 세계는 여성이 지배하는 패러다임으로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미국이나 인근 동양의 여러 나라들보다 앞서 우리가 가장 먼저 여성대통령을 만드는 쾌거를 이루자”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김위원장은 “부정부패, 친인척 비리, 지역갈등과 이념문제 등은 여성리더십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며 “여성리더십으로 평화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여성의 힘으로 여성대통령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산의 현안을 중심으로 대선후보차원의 주요공약채택 등후보의 이미지컨설팅 조언을 비롯, 후보와 당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었다.또 부산시당 여성대책본부는 이날 최근 모 대학 교수가 종편방송에 출연, 박후보에대해 비하발언한 것과 민주통합당 대선캠프에서 박후보의 여성성을 비하발언한 것과 관련 시대흐름인 양성평등실현을 외면하고 구태를 못벗은 성차별 발언을 성토하며, “여성대통령, 막말로도 막을 수 없다”는 주제의 성명서를 함께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 후 부산시당 여성대책본부는 중앙여성위원장과 상임전국위원, 여성본부당내 핵심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본부 전략회의를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2년 11월 19일 제36호 4면]